• 중국 길림성 매하구시
    소양향 강가가촌에 안장돼 있던
    <김술로(金述魯)> 지사,
    중국 길림성 왕청현
    동관진에 안장돼 있던
    <채관우(蔡貫友)> 지사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와 안장된다.

  • ▲ 과거 다른 애국지사 유해봉환식의 모습.
    ▲ 과거 다른 애국지사 유해봉환식의 모습.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중국에 안장되 있던
    <김술로>, <채관우> 지사의 유해를
    오는 14일 정오 무렵
    인천국제공항 A입국장을 통해 봉환한 뒤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안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989년 10월 8일
    경북 안동군 임하면에서 태어난
    <김술로> 지사는
    1920년 경북 안동에서
    일제에 항거하는 비밀결사에 가입,
    자금과 동지 모집활동을 펼치다
    체포돼 징역형을 살았다.

    이후 일제의 감시를 피해
    중국으로 이주해 활동하다
    1946년 7월 27일 영면 후 중국에 묻혔다.
    정부는 2012년
    <김술로> 지사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채관우> 지사는
    1904년 7월 28일
    함경북도 경원에서 태어났다.

    1928년 중국 북간도 왕청현에서
    항일 비밀결사에 가입해 활동하다
    같은 해 9월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으로 이주해
    독립활동을 펼쳤다.
    정부는 2008년 <채관우> 지사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두 애국지사의 후손들은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이라고 한다.

    애국지사의 유해는
    14일 봉환된 뒤 같은 날 17시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갖는다.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광복회, 보훈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