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우리 아이 지키기' 선포식 행사에 참석해 범국민 실천운동 선서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의 웃음과 안전을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조형물인 해바라기 개화식을 어린이들과 함께 한 뒤 '우리 아이 지키기' 캠페인에 1호로 서명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잇따라 발생했던 성폭력 납치사건은 너무도 끔찍했다. 범죄가 날로 흉포해지니 자식을 키우는 사람들이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면서 "아동 폭력은 심각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도 아동과 청소년의 안전 문제는 조속히 그리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아동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가 기대만큼 실효성이 있도록 관계자 모두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먹거리, 유해환경 등에서도 아이들을 지킬 수 있어야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캠페인 선포식이 끝난 후 김 여사는 서대문구 인왕 초등학교 스쿨존 내 상가를 방문하고 홍은지구대 관할 '아동 안전 지킴이 집'을 찾아 학부모, 지역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최근 아동 범죄에 대비해 경찰청이 '아동 안전 지킴이집'을 선정해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경찰의 협력을 통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며 "그러나 선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효성이니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실질적으로 아동 안전에 도움을 주는 '지킴이집'이 되도록 끊임없이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