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드라마(밤10시) <굿 닥터> 13일 방송에서는 시온이의 도움으로 가망이 없다는 아이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시온이는 기뻐서 그 아이와 엄마와 행복하게 함께 있는 모습을 그려준다.

    막무가내인 시온(주원)이 때문에 쓰나미 같은 한 바탕의 소동이 일어나지만, 그로 인해 결국 수술을 하는 데 잘 되다가 천공이 뚫린 기가 막힌 상황에 닥친다.

    더 이상 방법이 없다.이럴 때마다 시온이는 눈을 감는다. 그러면 머리속에 인체가 열어 놓고 보는 것처럼 세밀하게 보인다."배액관" 소리지르는 시온!

    동물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죽기살기로 막아내는 것처럼 인간도 자기영역을 티끌만치라도 침범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김재준(정만식)같은 사람처럼. 

    헌데 뛰어 난 의사이면서도 자신의 뛰어남속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 균형감각을 가진 드문 인격의 김도한(주상욱)은 언제나 시온의 의견을 즉시 수용한다. 아직 봉합문제가 남아있다. 시온이는 "추후에 자연봉합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래 된 새끼줄 같이 대기만 해도 곧 삭아 부스러질 것 같은 위험한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숨죽이고 지켜보던 병원관계자들.

    "가장 저체중 미숙아 수술 성공입니다. 가장 돋보적인 케이스입니다.!"

    최원장(천호진)의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떠 오른다.

    "출장수술허락 해 줘서 감사합니다."
    " 훌률한 수술 보여 줘서 내가 더 고맙다."  
    "감사합니다. 우리 아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오히려 저희가 아기한테 감사해요! 잘 견뎌줘서!"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휘몰아치는 신적인 감동이 흐른다.

    수술이 성공했다고 하여 감동받을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도 있다.
    김도한 선생님은 일주일의 정직 처분을 받고 시온이는 여전히 왕따이다. 



    옆집에 사는 윤서(문채원)와도 서먹서먹하고 시온이는 버스 안에서 그림을 그린다.
    윤서는 아이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 그런데 벽에 그림이 붙어있다.

    "웬 그림이예요?"
    "박시온선생님이 그려 주셨어요.이름까지 지어 주셨어요!
    농구도 축구도 운동 잘 하라고 동수라고 지어주셨어요!"

    스케치북에서 환하게 웃는 엄마와 아이가 마냥 행복하다.
    저절로 눈물이 울컥 난다.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중에는 기억력이 좋아서 한 번 본 곳은 그 주변의 나무하나하나까지 다 기억하여 그대로 그린다고 한다.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실제로 화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시온이도 전문가 빰치는 그림실력을 갖고 있다. 여전히 사람들한테 왕따를 당하고 이상한 외계인 취급을 당
    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아이가 살아 난 감격이 남달랐으리!

    윤서는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간다. 줄처럼 가느다란 아이의 손을 살며시 잡으니 아이가 꼭 잡는다.
    윤서는 이제 아이가 살아났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