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언제 해산하려나...
  • 1999년 DJ정권이 합법화해준 이래
    교육정책까지 뒤흔들었던 <전교조>.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준 <전교조>.

    이런 <전교조>의 [좋은 날]은 이제 다 간 걸까.

    최근 전교조가 주도하는 연례행사가
    유례없는 반대여론과 언론의 외면으로 흥행에 참패했다고 한다.

  • 2012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당시의 모습. 올해 같은 행사는 흥행에 대참패를 기록했다고 한다.
    ▲ 2012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당시의 모습. 올해 같은 행사는 흥행에 대참패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주도하는
    <교육혁명공동행동>이 전국 도보행진을 실시했다.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은
    전교조가 주도하는 연례행사 중
    상당히 중요한 것이었다고 한다.

    <교육혁명공동행동>은
    [특권학교, 경쟁주의 교육 폐기]
    [초중고 교육 정상화]
    [대학 시장화․기업화 저지 및 대학 공공성 쟁취]
    [대학서열체제 타파와 줄 세우기 대학입시 폐지]
    [무상교육 전면실시]
    [교육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의제로 내건 [깡통진보] 교육단체의 연합체다.

    <교육혁명공동행동>이 실시한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은 지난 7월 22일,
    각각 20명으로 구성된 국토대장정 팀이
    서울, 창원, 목포, 춘천에서 출발해 세종시로 모이는 행사로
    사이사이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은
    각 팀 출발지에서부터
    [학부모 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고 한다. 

  • 지난 7월 24일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의 강원도 춘천팀이 발대식을 갖고 있다. [사진: 강원도 전교조 지부]
    ▲ 지난 7월 24일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의 강원도 춘천팀이 발대식을 갖고 있다. [사진: 강원도 전교조 지부]



    강원 춘천에서는
    <한국그린교육운동본부>가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출발에 맞춰,
    전세버스에다 [전교조 추방해 건강한 학교 만들자]는 현수막을 걸고
    시내 곳곳을 누비며 반대 캠페인을 펼쳤다.

    <강원도민일보>는 7월 23일
    [보수․진보 단체, 교육현안 맞짱 집회]라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
    도민들이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에 반발하는데 불을 지폈다.

    호남 지역에서도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났다.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을 시작하던 7월 22일,
    광주에서는
    <공교육 살리기 학부모 연합>
    <광주전남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 연합> 등
    7개 학부모단체가
    [학부모에게 교육혁명은 전교조가 사라지는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를 가졌다.

    대구에서는 7월 25일
    <대경자유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 교육청 앞에서
    전교조의 이념교육에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가졌다.

    울산에서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대전에서는 <학교사랑 학부모회> 등이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의 지역 방문 일정에 맞춰
    반대 활동을 펼치고,
    지역 일간지에 이들을 규탄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은
    이 같은 반발에도 혹시나 하고 전국 곳곳에 들렀지만,
    가는 곳마다 반대 집회와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시민과 교사, 언론들은 이들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한다.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은
    결국 부산과 대전에서는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고 한다.

    가는 곳마다
    호응하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안티]가 더 많았다는 보고를 들은
    전교조 집행부는
    <교육혁명 전국대장정>과 같은 행사를
    계속 실시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한다.

  •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에 뜬 게시물. 일베의 젊은 회원들은 전교조를 극도로 싫어한다. [사진: 일베 화면 캡쳐]
    ▲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에 뜬 게시물. 일베의 젊은 회원들은 전교조를 극도로 싫어한다. [사진: 일베 화면 캡쳐]

    전교조 집행부는 왜 이렇게 된 지 모르는 걸까.
    시민들은 전교조의 연례행사가 망한 이유를
    여러가지로 설명했다.

    일부 시민들은
    전교조가 지난 14년 동안
    학생들에게 특정 정치성향을 강제로 주입교육하고,
    필요하면 집회에 동원하는 등 지나친 정치활동을 벌인 점,
    소속 교사들이 [입으로는 선비, 몸으로는 악당] 같은 행태를
    자주 보였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어떤 시민들은
    <일베>와 전교조를 묶어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라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논란이지 않나.
    2012년 대선을 전후로 그곳 회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던데
    대부분 2030세대라고 한다.
    여기에 전교조 몰락의 열쇠가 있다고 본다.
    <일베> 한다는 젊은이들을 보면,
    전교조에 대한 반발과 증오가 심하다.
    2030세대의 학부모들은
    전교조를 [공교육 파괴의 주범]으로 본다.
    우리 사회의 단면일 뿐이지만,
    전교조에 대한 악감정이 [사회 소수의견]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실제 온라인에서도
    전교조를 공개 지지하는 사람들보다는
    비판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어떤 이는
    전교조가
    [태안 짝퉁 해병대 캠프] 사건으로
    고교생 5명이 숨진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 없이
    같은 시기에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을 시작한 것을 비판했다.

    어떤 이는
    전교조 교사 중 일부가
    성추행-뇌물 수수 등의 범죄를 저지른 뒤에도
    [정치적 탄압]이니
    [공안기관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걸 비난한다.

  • 전교조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포함시키는 것에도 반대한다. [사진: SBS 뉴스 보도 화면 캡쳐]
    ▲ 전교조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포함시키는 것에도 반대한다. [사진: SBS 뉴스 보도 화면 캡쳐]

    다른 이들은
    최근 [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에 포함시키려는 정부 정책에
    전교조가 반대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국민여론은 전교조에 비우호적이다.
    전교조 뿐만 아니라
    [국민을 세뇌하려는] [깡통진보] 진영 모두를 나쁘게 보고 있다.

    증거?
    갈수록 줄어드는
    [촛불시위]와 [자칭 희망버스]
    참가인원만 봐도 나타난다.

  • 2006년 11월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이때도 국민들이 전교조 해체를 원했는데 지금은 어떨까. [사진: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쳐]
    ▲ 2006년 11월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이때도 국민들이 전교조 해체를 원했는데 지금은 어떨까. [사진: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쳐]

    전교조가 다시 부활하고 싶다면,
    자기네 뜻대로 [교육 노동자]에 걸맞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교육 소비자]들을 모시면 된다.

    그렇지 않고
    [국민들 위에서 가르치려] 드는,
    오만함을 고수한다면 [해체] 외에는 길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