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음악, 상세히 옮기지 못해 아쉬워...다음엔 더 신경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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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사랑의 가위바위보>(감독: 김지운) 배리어프리 버전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지운 감독과 주인공인 배우 박신혜
    그리고 개그맨 이동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진행 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 
    특히 "대사와 음악, 소리 맞게 나왔는가"란 질문에
    김 감독이 아쉬웠던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음악이나 행동을)단순히 말로 옮기는 것보다
    느낌을 상세히 옮기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쉽다.
    인물의 감정이 변할때도 재미난 설명이 나왔다면 좋았을 것이다.
    음악도 변주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글자로 자세히 옮겨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엔 이 부분에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 김지운
     

    한편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소개팅 실패남 운철(윤계상 분)과
    운철이 한 눈에 반한 은희(박신혜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코오롱스포츠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