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서울 동작을 지역구 출마를 결정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게 연일 강도높은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3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정 전 장관의 서울 동작을 출마'는 "아무런 감동도 명분도 비전도 없는 이벤트"라고 논평했다. 그는 또 정 전 장관의 대선 출마 경력을 들어 "한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섰던 인물이었는지 회의감이 들 정도"라고 비아냥거렸다.

    나 대변인은 이어 "정 전 장관의 대선후보 출마는 자신이 자리에 연연하는 인물이란 평가를 남길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동작을에 나올 이군현 후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정 전 장관은 정치적 상징성과 헌신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일에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 전 장관을 향해 "역시 실패한 대선후보답다"고 공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