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육생 70% 취업 확정 돼..

  •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족한 연구장비 엔지니어들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을 전국 1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천만원 이상의 고가 장비들을 5만 점 이상 보유하고 있다.(2011년 기준)
    하지만 이런 장비들을 관리하는 전문인력은 1사람이 약 40대 이상을 관리할 정도로 부족했다.

    이에 미래부는 2026년까지 1인당 적정 장비 관리 대수 10대를 목표로 정하고
    연구장비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을 전국 10개로 확대했다.

    연구관리 교육역량을 보유해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 경희대 국제캠퍼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 인하대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 한양대(수도권)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충청권) ▲ 군산대(호남권)
    ▲ 경남대(동남권) ▲ 구미전자정보기술원(대경권) ▲ 강원대(강원권)
    총 10곳을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기초연구진흥과 [최도영] 과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현재 전문 장비 관리 엔지니어가 부족해 엔지니어 육성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이에 작년 시범 사업을 거쳐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학생들의 교육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광역권 별로 고루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은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실습위주의 맞춤형 교육과정(1년간 총 2,000시간)을 운영하고,
    교육생의 생활지도 및 취업을 지원한다.

    전문교육기관은 장비전문가(멘토) 1인당 교육생 1~3명을 멘티로 배정,
    장비운영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하고,
    연구장비 엔지니어 고용기관의 필요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연구장비 교육역량(장비 및 장비전문가)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근 대학, 출연(연) 등 연구기관과 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육역량을 향상시켜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부는 2일부터 마이스터고 및 이공계열 대학(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이수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이번 선정된 전문교육기관에서 이뤄진다.

    연구장비 전문교육과정 응시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홈페이지(www.nfec.go.kr) 및
    취업포탈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를 참조해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문교육기관은 면접단을 구성하고
    ▲본자세(태도, 성실성) ▲장래성(책임감, 목표의식),
    ▲사전지식(전공 및 일반상식) 등을 종합평가 해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연구장비 교육생은 8월 1일부터 교육에 참여하며,
    1년간 본격적인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1년간의 연구장비 교육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생은 교육기간 동안 소정의 교통비 및 중식비를 지원받는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은
    대학, 출연(연), 기업 등에 취업 후
    R&D 수행의 핵심인력인 연구장비 엔지니어로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미래부는 기대했다.

    작년 시범사업(2012년 9월~2013년 8월)으로 배출된 교육생들은
    현재 <중외제약>, <JEOL 코리아>,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 등
    70%가 취업이 확정됐다.

    미래부는 연구장비 교육이 종료되는 2013년 8월까지
    교육생 모두가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