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유 후보자의 '배용준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재산이 많다'는 지적에 유 후보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배우 생활 35년에 140억원의 재산은 벌 수 있다"고 반박하면서 "배용준을 한 번 봐라"고 말했는데 유 후보자의 이 발언이 네티즌과 여론의 질타를 받은 것.

    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배용준 발언'과 관련,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이 발언을 계속 문제 삼았다. 통합민주당 전병헌 의원 역시 '배용준 발언'을 갖고 유 후보자를 코너로 몰았는데 전 의원은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전병헌 "유 후보자의 첫 코멘트가 아마 배용준씨 관련 발언이었죠?"
    유인촌 "그렇지 않습니다"
    전병헌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배용준 발언이 어떻게 문제가 되느냐'고 했는데 일반 국민은 지금 한류의 선두주자였고 창시자인 욘사마와 우리 유인촌님과는 상당히 다른 길을 걸어와 단순비교는 힘들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에는 '촌사마'가 없기 때문에, 촌사마가 없는데 '욘사마'랑 비교하니까 맞지 않죠?"
    유인촌 "뭐… 부러워서 얘기한 거라 이해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