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파가 윤창중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는?

    우파는 더 이상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호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그 이유는 성추행 때문만이 아니다.
    여성 대통령의 방미에 여성인턴에게 성추행 의혹을 일으킨 것도 문제가 많지만,
    그리고 방미 기간에 술을 먹고 호텔을 나돌아다니는 추태도 문제지만,
    그런 술망나니의 추태보다 더 중대한 퇴출의 이유는,
    바로 그가 기자회견을 통해서 또 다시 국민들을 속였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미 공직자로서 생명도 끝나고 박근혜 정부의 방미 성과도 망가뜨린 판에,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 반에 기자회견으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 때,
    그는 또 다시 국민들을 속이려고 달려들었다.

    그는 어리석기 때문에 우파진영에서 포기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기 때문에,
    그가 진실로 사실을 고백하고 처벌을 달게 받는다면,
    다시 논객으로 돌아올 기회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면,
    윤창중은 회생의 가망성이 없어 보인다.
    조금씩 속인 이유 때문에...

    윤창중은 지금 인간적으로 살아 있는 지옥에서 살 것이다.
    그가 이 어려운 고난을 극복하고 생명을 잘 부지하면,
    후에 후세들에게 교훈을 남기는 기록을 남겨둘 수는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윤창중 전 대변인이 해야 할 일은 몸을 잘 보존하는 일이고,
    그 다음에는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했던 작은 거짓말들을 다시 교정하는 것이다.
    인턴여성에게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소소한 과정에 대해 왜 거짓말을 윤창중은 했단 말인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날인 7일 밤,
    회포를 풀기 위해서 여성인턴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까지는 알려졌지만,
    그 후에 8일 새벽에 나가서 술을 마지고 5시쯤 만취한 채 호텔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왜 솔직하게 기자회견에서 밝히지 못하는가?
    어차피 망가진 공직생활에 무슨 미련이 있다고 밤새 술마시고 돌아온 사실을 감춘단 말인가?
    윤창중은 고백으로 용서받을 기자회견을,
    거짓말을 함으로로써 심판받는 계기로 둔갑시키는 어리석음을 보여줬다.

    지금 윤창중은 자신과 진실게임을 먼저 하고,
    그리고 나서 인턴여성이나 청와대 홍보수석이나 좌익세력들과 진실게임을 해야 하는데,
    왜 자신을 먼저 속이는가?

    청와대 대변인이,
    수십 명 기자들 앞에서 고주망태가 되어 돌아다닌 것을 숨길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상상한다면,
    윤창중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리고 6시에 여성인턴이 호텔방으로 찾아왔을 때에도,
    샤워를 하고 미처 옷을 입지 못하고 나갔다는 사실을 왜 살짝 왜곡해버리는가?
    옷을 못 입은 것이 무슨 큰 죄라고 그런 것까지 속일 필요가 있나?

    여성인턴이 호텔방에 들어오지 않은 사실이 매우 중요한데,
    엉뚱한 거짓말 때문에 큰 손해를 왜 윤창중은 보는가?

    술 마신 사실을 감추다가 성추행 사실여부에 신뢰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윤창중이 아닌가?

    아마 윤창중은 성추행이 아니라 술로 망친 사람으로 기록되지 않을까?
    자신에게 하늘이 준 기회를 술로써 망가뜨리고,
    다시 기자회견에서 작은 거짓말로써 자신을 확인사살하는 어리석은 윤창중으로 보인다.

    윤창중이 심야에 술을 마시고 돌아다녔다는 소식에 대해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syu****)은
    “이래서 그 인간이 잘린 건데 그러면 박대통령도 이 윤가를 몰아냈으니 종북좌파이란 말인가?”라며 “술 취해 난동부리고 성추행까지 한 것에 대해 좌-우가 어디있나. 제발 진영논리에서 벋어나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hyuns****)은 “대통령의 측근에서 보좌를 해야 할 사람이 새벽까지 술판이나 벌이고 했다니 선구자이신 조상님을 무슨 낯으로 뵈올고? 참 한심스러운 인간이군. 더 입에 올리기도 싫다. 자녀들에겐 또 뭐라 변명을 할지 훤하다”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hyuns****)은 “사표를 받을 것이 아니고 파면이 마땅할 듯 하네”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tigo****)은 “아직도 떵 오줌 구별 못하고 좌파 운운하며 윤가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윤창중 성추행보다 더 신기하다”고 반응했다.

    좌우익 파당성을 넘어서서,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옳은 주장이 아닌가?

    우익애국진영은 윤창중의 성추행 때문이 아니라,
    그의 공직기강 해이와 기자회견을 통한 거짓말 때문에 그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술에 취해서 망나니짓을 했다손 치더라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사실을 사실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사죄하는 것이,
    정상적 시민으로 돌아오는 유일한 길이거늘,
    어떻게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조금씩 거짓말을 하려고 달려들었단 말인가?

    윤창중 전 대변인은 모든 국민들에게 사과하기 전에,
    그를 지지해준 우익논객들에게 먼저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의 주장을 진정성 있게 믿어준 우익논객들을 거짓말쟁이로 오도한 게 아닌지,
    윤창중 대변인은 깊이 자성해야 할 것이다.

    만약 청와대의 주장(여성인턴의 엉덩이를 잡았다, 여성인턴이 왔을 때에 발거벗었다)는 등이 거짓이라면,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서 이에 반박하기 바란다.
    불필요하게 사건의 진상을 살짝 오도한 죄는 우익진영에게는 성추행보다 더 중죄가 될 것이다.
    윤창중의 성추행은 지금까지는 대수롭지 않아 보인다.

    우리 우익애국진영이 가진 무기가 이제 진실밖에 더 있는가?
    좌익은 돈도 많고, 조직도 강하고, 거짓말도 잘한다.
    우익은 진실과 정의를 빼면, 좌익선동기관으로부터 인민재판 당하는 게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오늘 <블루투데이>는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복무하다가 부상을 입을 경우에는 보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어려울뿐더러 보상금도 적지만 북한의 지령을 받고 체제전복을 위해 활동하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선정돼 거액의 보상금을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이게 대한민국이다.
    이제 돈도 좌익세력이 많고,
    좌익세력은 반역죄를 저질러도 우익인사의 성추행보다 더 작은 비난을 언론으로부터 받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오직 진실로써만이 이런 진실게임을 해야 되는데,
    작은 거짓말을 보탠 것 같다.

    어떤 우파인사라도, 작은 거짓말이 큰 진실을 파괴하는 짓을 하면,
    어떻게 우파진영이 도와줄 수 있겠는가?
    가난한 우파진영은 진실과 정의를 지원해서 애국하는 세력이 아닌가?

    윤창중 전 대변인은 그의 말을 믿고 온갖 음모설을 상상하거나 혹은 좌파를 비난했던 우익논객들을 농락한 잘못을 저질렀다.
    지금은 일단 자신의 몸을 잘 보존하면서 진실에 투철할 수양을 해야겠지만,
    언젠가는 그를 지지해준 순진한 논객들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사죄해야 할 것이다.
    좌익세력의 반발을 막아주면서,
    그를 청와대 대변인으로 지원해준 수많은 우익 논객들과 활동가들을 실망시킨,
    이번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윤창중은 기자회견에서 진실성이 모자라는 주장을 했다.

    어차피 다 잃은 상황에서 무엇을 위해 그는 소소한 거짓말을 보탰는가?
    그냥 그날 밤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다는 솔직함도 없는 윤창중은,
    그를 감싸주던 모든 논객들로부터 내침을 받게 될 것이다.

    성추행이 아니라 불필요한 거짓말 때문에 윤창중은 우파의 심판을 자초했다.
    앞으로 윤창중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불필요한 거짓말 하지 말아야 한다.
    그를 사랑하던 우파논객들을 위해서..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