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일 개성공단 폐쇄위기에 대해 "(정부가)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에 대화를 제의하고, 하루의 기회만 준 뒤 철수한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것"이라며 "북측에도 선택의 기회를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대화를 제의하고 인내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우리가 좀 더 인내하고 (북한을) 달래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성공단 단전·단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재산의 보호 및 개성공단의 재개'를 이유로 반대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박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살리고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정책의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에 대한 협력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