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핵반김국민협의회(대표 박찬성)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합의된 완전 핵신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것을 질타하며 성실히 핵 신고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반핵반김은 성명을 통해 "북핵신고와 폐기를 조건으로 6자회담 당사국, 특히 남한으로부터 막대한 경제 원조를 약속받고도 신고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김정일의 불성실한 태도는 국제사회와의 합의를 무시하려는 처사"라며 "김정일은 6자회담 당사국들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핵 의혹사항을 성실하게 신고하고 모든 핵프로그램을 즉각 폐기해라"고 촉구했다 

    이어 반핵반김은 "차기 정부는 좌파 정권이 자행한 퍼주기식 대북지원정책을 전면 수정해 철저한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북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비핵화 제2단계 조치의 하나로 작년 말까지 완전 핵신고를 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북한은 부분적인 핵 신고를 시도했으나 미국은 핵시설 핵계획 등 기본적인 항목을 포함하지 않은 핵신고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