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강남구 ingstory 대표… 이제 제2, 제3의 '강남구' 찾는다
  • 17세 때 청바지 사업으로 월 매출 2천만 원을 벌고,
    21세에는 <티켓몬스터> 최연소 팀장,
    22세에는 [억대 연봉]과 함께 [차]와 [무제한 법인카드]를 받고,
    세계적 기업인 <그루폰>의 한국 지사 세계 최연소 임원으로 스카웃.

    "잘먹고 잘살고 있겠구나" 하겠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보장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이제 어엿한 한 회사의 대표로 도전 또 도전. 청년창업회사 <ingstory> 강남구 대표의 이야기다. 왠만한 스토리 아니면 어디가서 명함도 내밀기 힘든 시대지만 그의 [스토리]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ingstory의 창업 모토는 단순하다. 꿈을 향해 먼저 달리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영상과 책, 포트폴리오로 제작해 안개 같은 현실 속에서 헤매는 청소년과 20대를 흔들어 깨우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들을 네트워킹 해 모두가 함께 빛나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하겠다는 것.

    "지금은 [스펙]을 따라가지 않는 친구들이 이상하게 비춰져요. 그러한 친구들을 제가 모아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거죠."

    강남구 대표는 '진짜 [스펙]없는 학생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 주변에 절 돕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기자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으면, 인터뷰 잘 하지 않는 유명한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어요. 최대한 인프라를 제공할 거에요."

    다음은 강남구 대표와의 일문일답.

     - 공교육이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ingstory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청소년들의 꿈의 시야를 넓혀 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부족합니다. 아이엔지스토리는 청소년들의 꿈의 시야를 넓혀 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 ingstory가 청소년들에 가장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가 있다면?

    "청소년들이 꿈이 비슷비슷한건 그들의 경험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보고,듣고,체험하는게 많이 없기 때문에 꿈의 시야도 한정적 일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 ingstory를 접한 청소년들의 반응과, 졸업한 학생들이 ingstory를 통해 얼마나 큰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지. 사례가 있다면?

    "아이엔지스토리의 강사들은 젊은 강사들 입니다. 청소년들과 좀 더 가까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젊은 강사진을 택했습니다. 청소년들은 학교 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 보단 좀 더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 같고, 만족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이렇게 멘토링/체험/강연을 통해서 동기부여가 된 친구들은 그 당시 어떤 내용이 인상 깊었고, 그로인해 동기부여가 되어 성적이 많이 올라 내가 원하는 대학과 과를 갔다고 자랑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 '입시 과열'로 홍역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원인 중 하나는 학부모의 교육열. ingstory가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흔히 사회가 말하는 명문대, 대기업에 들어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곳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고, 방황하지 않고 오래 다니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들이 재밌어하고,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행복을 찾는 방법을 가르키는데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 교육당국에 요청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초/중/고등학교 시절에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의 시야가 넓어질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ingstory>는 어떤 사람을 채용하나?

    "'나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 줄 수 있는데 너는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느냐. 왜 지원하느냐.'를 묻는거죠.

    제가 500명 넘게 뽑아봤어요. 대충 보면 알아요. 좋아서 하려는건지, 어쩔 수 없이 하려는건지.

    만약 '제게 이런 스토리가 있고, 강남구 대표를 브랜딩해서 이 회사를 운영하고 싶습니다'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좋습니다."

    - 기억나는 인재는?

    "정말 거만한 한 분이 있었죠. '면접 몇 분 갖고 나를 테스트할 수 있겠느냐'는 식이었죠. 눈을 되게 똑바로 쳐다보라구요.

    너무 당당하잖아요. 못하면 쪽팔려서라도 알아서 나갈 것 같았어요. 그래서 뽑았죠. 그런데 진짜 잘해요."

    "또 기억나는 한 분은 다른 면접관들이 뽑으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한 번 얼마나 절실할까 궁금해서 상황극을 해보라고 했는데…. 

    그렇게 절실하게 하시는 분 처음 봤어요. 알고보니 가정에서 어렵게, 어렵게 자란 그런 분이었어요. (뽑아보니) 진짜 일 잘해요." 

    - <ingstory> 회원들은 나중에 무슨 일을 할까?

    "회원들한테 나중에 뭘 하고 싶은지 물어봐요. 보통 <ingstory> 회원들은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한테 전 대기업 절대로 가지말라고 해요.

    대기업은 말단 직원 의견 안 물어보거든요. <그루폰>에 있을 때 제가 그랬어요.

    마케팅을 한다고 하면, 위에서 결정한 걸 대행사 시키고, 그게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내부 직원은 체크만 하는거죠. 그런 걸 배우려고 한다면 대기업에 끝까지 올라갈 사람만 가는게 맞다고 봐요.

    <그루폰>에서 배운 걸로 창업 절대 못해요. 저도 <티켓몬스터> 초창기 20~30명일 때 배운게 있으니 창업했죠.

    돈 없어서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고, [댓글]도 달고, TV-버스 전면 광고 등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 <ingstory>의 미래는?

    ""다른 기업들 하는 얘기가 업무 만족도가 30%가 안 된다고 해는데, 주관적이지만 전 채용인재들에 대한 업무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어요.

    <ingstory>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제시할 겁니다.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스펙만 보던 기존의 채용방식이 아니라, 스토리와 포트폴리오를 보는 [ingstory 전형]을 통해 인재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거죠.

    [영재교육]은 이제 끝이라는 거죠. [스토리]있는 친구들이 얼마나 성공했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도서] 청춘, 거침없이 달려라 :
    꿈과 스토리로 스펙을 이긴 아주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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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 청춘이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청춘이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다고 말이다. 자신의 나태를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려 하지 말자. 불안하고 아픈 자신을 위로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지 말아라. 그대는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다. 청춘은 아프지 않다. 불안하고 흔들리는 것은 청춘이 아니다. 열심히 페달을 밟는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청춘은 마취제처럼 아파도 아프지 않게, 불안해도 불안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청춘은 언제나 부러운 존재다. 모두가 청춘이고 싶어 하는 삶의 이상향이다. ---p.134

    나에게는 모든 시간이 수업시간이었고, 모든 사람이 선생님이었고, 당면한 모든 것이 과제였다. 방학도 없이 지내온 3년 후에 나에게 남은 몇 장의 명함들이 나에게는 곧 졸업장이었다. 나는 스펙이 없다. 대외 활동이나 봉사활동란도 텅텅 비어 있고, 남들 다 있는 토익 점수도 없고, 명문대는커녕 학력란에 적을 학교조차 없다. 이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의 현실이다. ---pp.14~15

    세상에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도 시간은 있다. 돈이나 다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시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잃을 게 시간밖에 없다면 무조건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죽어라 노력했다. ---pp.28~29

    "인생은 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을 수 있는 뷔페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먹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디저트가 따라오는 것도 감수해야 하는 세트 메뉴다."
    인생은 항상 무언가를 포기하고 다른 것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언제나 최선의 선택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버려지는 기회비용이 내가 선택한 가치보다는 적어야 맞는 선택이다. 맛있는 디저트를 먹겠다고 메인 요리를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p.57

    그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질타를 시기와 질투로 치부해버리는 것이었다. 지금 돌이켜보아도 자신들과 같은 상황에서 세네 배의 성과를 올리는 나를 시기한 반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곳에서 미운 오리일 수밖에 없었다. '나 같아도 내가 부럽겠다'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그저 내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릴 수 있었다. ---p.82

    나를 표현하는 한 장의 이력서에 왜 이걸 썼을까? 이걸 통해서 뭘 얻었을까? 그걸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게 만드는 이력서가 서류 심사를 통과를 할 가능성이 높다. 스펙은 그저 줄세우기용이다. 회사가 정한 기준치 아래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일 뿐 높은 스펙이 곧 합격은 아니다. ---p.103

    꿈을 좇다보니 꿈이 스펙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나와 같이 이력서에 꿈을 적는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ingstory'라는 이름으로 예쁘게 포장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씩 선물하려고 한다. 포장지를 뚫고 빛나는 꿈들의 빛줄기가 당신을 비춰주면 그때 당신이 꾸는 꿈도 반짝반짝 빛을 발할 것이다.---p.157

    세상은 말했다. "고스펙은 밥을 먹여주지만, 꿈은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 그녀는 세상의 말을 믿고 꿈을 주고 고스펙을 얻었다. 하지만 세상은 이 말은 해주지 않았다. "고스펙을 가지면 불안하지 않지만 불행하고, 꿈을 가지면 불안하지만 불행하지 않다."---p.162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싶었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었어. 그 선택이 즉흥적이든 고민의 결과든 정해지면 무조건 이뤄내려고 했고. 내 인생의 큰 획을 긋게 될 길을 찾는 연습이라고 생각해. 한 가지 나름대로의 소신이 있다면 남들이 가는 길, 대부분이 가는 길은 가지 않는 거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그때그때 찾다 보면 평생 내가 해야 할 일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는 또 한 번 내 가슴을 설레게 할 일을 찾고 있는 중이야. 그 일을 하면서 내 한계에 또 부딪힐 거고 넘어지겠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는 짜릿한 경험도 다시 할 수 있겠지?"---pp.183~185

    그녀는 지금 그녀가 있는 곳에서 끊임없이 성장 중이다. 지금 있는 곳이 그녀의 종착점이 아니라 그녀의 삶에서 다만 지나가는 간이역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그녀는 즐겁게 커가고 있다는 것이다. ---p.194

    나도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당연히 조건이 다 갖춰진 다음 일을 시작하면 실패할 확률도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 조건을 기다리다 보면 기회를 놓친다. 실패도 경험이다. 적어도 20대에는 이 말이 진리다.---p.206

    "솔직히 말해서 사람이 태어나서 자기 마음이 가는 일을, 그게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 않잖아. 생각만 하고 실행은 잘 안하니까. 그런데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가슴이 뛰어서 잠도 안 오고, 계속 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가 생겨. 진정성 있게 원하는 사람은 알 거야. 내 힘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느껴지는 살아 있는 기분을 말이야.”---p.225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은 나 자신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그 어떤 누구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세상에 지지 말자. 안될 거라고 말하는 세상에 쉽게 설득 당하지 말자. 삶이라는 모든 영화에는 ‘나’라는 주인공이 있고, 그 영화 속 모든 선택은 언제나 주인공이 하는 거다. ---p.263

    나이가 들어 20대를 추억할 그날에는 11개월간의 여행이 '20대의 추억'이라는 한 줄로 남고 대부분 잊혀질 것이다. 하지만 그 한 줄을 위해서라도 그의 11개월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여행을 가면 그곳의 모든 것을 아우를만한 기념품을 하나 사오듯이, 청춘을 기억할 만한 기념품도 하나면 충분하다. ---p.307

    시너지는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다. 내가 마이너스(-)만 아니면 합쳐졌을 때 기하급수적으로 그 힘이 커질 수 있다. 청춘은 혼자 있으면 외롭고 불안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똘똘 뭉치면 뜨거운 에너지가 생긴다. 당신은 당신이 가진 고유한 빛으로 합쳐지면 된다. 빛은 합쳐질수록 더 밝고 맑아진다. ---p.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