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7일까지 홍대, 인사동에서 가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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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N.L.L.연평해전 (감독 김학순, 제작 ㈜로제타시네마. www.nll2002.com)]이 제작에 활기를 띤 가운데, <미래를여는청년포럼>(대표 신보라. 이하 미청포)이 <제2연평해전 알리기 캠페인>을 연다.

    캠페인은 4일~5일 홍대입구역 8번 출구 농협 앞 공터에서, 6일~7일 북인사마당 GS편의점 앞 공터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연평해전을 잊지 맙시다.
    희생자들에게 고마워합시다.
    대한민국을 지켜나갑시다."


    지난 1월 10일 크랭크인 한 영화 [N.L.L.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미래를여는청년포럼>은 (주)로제타시네마와 함께 지난 2월 제작비 마련을 위한 국민기부캠페인과 [제2연평해전]을 알리는 <2030 나눔 서포터즈>를 모집한 이후,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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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N.L.L.연평해전] 국민모금은 영화 [NLL 연평해전] 공식사이트(www.nll2002.c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5,000원부터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펀딩 금액에 따라 시사회초대권과 DVD 및 원작소설, 엔딩 크레딧에 후원자 이름 게재, 제작진들이 함께하는 감사 모임 초대 등의 대가가 제공된다.

    제작비 60억원 규모의 한국 최초 3D 전쟁영화인 [N.L.L.연평해전]은 주연인 故윤영하 소령 역에 정석원, 故한상국 중사 역에 오태경, 故박동혁 병장 역에 노영학, 故조천형 중사 역에 김지훈, 故서후원 중사 역에 장준학, 故황도현 중사 역에 박효준, 故박동혁 병장 어머니 역에 양미경 등이 캐스팅됐다.

    1월 10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대국민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비가 확충되는 대로 4월말까지 진해 로케이션을 끝낸 후 CG 등 후반작업을 거쳐 올 8월 개봉될 예정이다.

     

    "[N.L.L.-연평해전]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 김학순 "연평해전이라는 말을 꺼내면 정치 논쟁으로 끌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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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족들과 처음 만남을 가진 것은 6년 전이었습니다.

    매년 6월이면 열리는 추모식이 지금처럼 국가 주도의 행사로 격상되기 전이어서 그들의 고통은 극심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아들들이 희생된 아픔을 공유하며 소외된 채 살아가고 계셨습니다.

    2002년 전사 당시 그들의 희생은 ‘공무중 사망’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당시 전사자에 대한 규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0대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6인의 전사자 유가족들은 ‘공무중 사망’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수령했습니다.

    문제를 인식한 정부는 2004년 전사자에 대한 규정을 추가했고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 사건의 순국 장병들은 그 혜택을 받아 전사자 예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은 전사자 예우는 받았으나, 여전히 ‘공무중 사망’에 해당하는 보상으로 그친 상태입니다.

    보상금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유가족분들에 대한 결례이니 이정도로 그치겠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런 숭고한 희생을 나라와 국민이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연평해전이라는 말을 꺼내면 정치 논쟁으로 끌고 갑니다.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그리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는 것은 정치와 연루되면 안됩니다.

    유가족들이 자체적으로 하는 행사를 찾아다니면서 저는 평생 흘릴 눈물을 다 흘린 것 같습니다.

    외국 같으면 영웅으로 추대받아 주위의 존경 속에 자식을 추억할 노부모들이 전사한 아들에 대해 설명하려면 몇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그래도 상대방이 반신반의하는 세월을 살아온 것입니다.

    평화로운 2002년 월드컵때 그런 전쟁이 있었냐고 사람들은 오히려 되묻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도 대한민국의 아들이고 월드컵을 응원했던 붉은악마입니다.

    [N.L.L.-연평해전]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평화롭다고 생각했던 2002년 월드컵 3,4위전 때 일어난, 6.25 이후 가장 치열했던 실제 남북한 정규군의 전쟁 이야기입니다.

    국민 여러분이 이 사실을 기억해 내고 공감하며 응원해주어야 제작이 가능한 영화입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제2연평해전’에 대해 알아주길 바랍니다.

    6인의 전사자와 18인의 부상병들. 같이 월드컵 4강을 응원했던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월드컵 3,4위전을 볼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 김학순 감독 = 홍익대학원 미학과 졸업 / 뉴욕대학교 대학원 영화학과 졸업 / 삼성문화재단 멤피스트 운영위원 역임 / 사단법인 영상기술학회 회장 역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인력 양성위원회 위원 역임 / 오프앤프리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역임 /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 (현) ㈜로제타시네마 대표 /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장 / 휴스톤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최우수신인감독상) / 하와이국제영화제 넷팩상 /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신인감독상 / 에딘버러국제영화제 Best of the Fest / 비디오를 보는 남자(REWIND, 장편, 2004) / Topanga Fair(다큐멘터리, 2008) / Kentucky Blues(단편, 2008) / Abandoned(단편 애니메이션, 2009) / 뜨거운 여름(Hot Summer, 장편 다큐멘터리,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