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교수 정치활동에 재단 활동 제약 우려한 듯..신임 이사장에 김영 사이넥스 대표
  • 안철수 전 교수의 4월 재보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재단’이 최근 이름을 ‘동그라미재단’으로 변경했다.

    안철수재단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으며, 현재 정관 변경과 CI(기업이미지) 변경 등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재단의 명칭을 변경한 것에는 앞으로 안 전 교수의 정치적 활동이 계속될 경우 선거법 위반 등 재단 활동에 제약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동그라미’라는 말은 ‘기회와 나눔의 선순환’을 의미하며 서로 다른 가치와 사람들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구심점의 역할을 상징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 명칭은 지난해 2월 재단 명칭 공모 응모안 중 재선정 작업을 거쳐 확정했다.

  • ▲ ‘안철수재단’이 최근 이름을 ‘동그라미재단’으로 변경했다. 사진은 신임 김영 이사장 전임인 박영숙 이사장. ⓒ 연합뉴스
    ▲ ‘안철수재단’이 최근 이름을 ‘동그라미재단’으로 변경했다. 사진은 신임 김영 이사장 전임인 박영숙 이사장. ⓒ 연합뉴스

    재단은 이와 함께 신임 이사장으로 김영 (주)사이넥스 대표를 선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박영숙 이사장의 후임이다.

    또 성광제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조운영 한동대 겸임교수가 새로 이사로 선임됐다.

    “재단이 공직선거법, 명칭변경 등의 문제로 활동이 늦어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단 설립 취지를 잘 지켜나가면서 재단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 김영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