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가 중동독재자면
    “민주당은 알카에다”?

     ‘깡통’ 구르는 소리에 혼비백산 민주당 패악질

     오 윤 환


  • 민주당의 ‘좌뇌’(左腦)가 고장난 게 분명하다.
    문희상 비대위원장 등 소속의원이 국립현충원 현충문 앞 시멘트 바닥에 그 살찐 엉덩이를 보이며 넙죽 엎드려 속죄의 삼배’(三拜)를 한 게 1월 14일.
    <연평도>로 달려가 “민족 생명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건 2월 6일. 


  • 이성을 지배하는 ‘좌뇌‘ 회로가 뒤죽박죽되지 않은 한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와 “핵불벼락”으로 협박하는 데 <MBC 사장 모가지>와 <정부조직법>을 엮어 국가 기능을 마비시킬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현충문에 걸렸던 “잘못했습니다. 거듭나겠습니다”라는 프래카드, 연평도에서 군복을 입고 호들갑 떤 모습은 <기억력 2주>짜리 민주당의 ‘위장술’이었을 뿐이다.

    하다 하다 이젠 박근혜 대통령을 ‘후세인, 카다피, 심지어 무솔리니로 비유하는 막장 패악까지 나왔다.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이 6일 당 공식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4일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면서, "전 세계 지도자 중 TV중계 가운데 주먹을 흔들며 연설한 사람은 카다피, 후세인 그리고 박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홈페이지에 "뭔가 명쾌하지 못한 기운이 감지된다"며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와 비교하고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를 거론하며 "대통령 표정은 무서웠다"고 했다.

    후세인, 카다피, 무솔리니가 “기가 막혀” 비명을 지를 판이다.
    너희들이 후세인, 카다피, 무솔리니를 알기나 알아?

    북한 김정일과 김정은이 “적을 뭉개버려라”는 극악무도한 발작이 나왔을 때 민병두, 박영선 입에서 “후세인, 카다피, 무솔리니보다 더한 말종”이라는 비난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 멀리 갈 것도 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중 “그 놈의 헌법” "국가보안법 그거 썩어빠진 퇴보 법, 박물관에나 보내버려라“고 현행법을 능멸하고 패대기 칠때 “찍“ 소리도 내지못한 민병두, 박영선 의원 아닌가?
    민병두, 박영선은 박 대통령 담화를 “유신시대로 돌아간 듯하다”라고 호들갑 떤 통진당 이정희와 혈액형이 같다.

    다 이긴 대선, <장관> 자리를 탐내다 난지도로 미끄러진 대선 패배의 트라우마가 이성적 판단을 지배하는 ‘좌뇌’(左腦) 기능까지 파괴한가 아닌가 의심이 들 지경이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의총에서 ‘주먹’을 쥐고 휘두르며 박 대통령을 비난한 마당이니 더 말할 게 없다.

    민주당에 문 비대위원장, 민병두, 박영선같은 <이정희 과(科)>만 있는 건 아니다.
    5선의 이석현 의원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대통령이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터지면 그런 식의 담화를 했겠나”라고 순수하게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의 스타일이 발현된 것이지 작정하고 야당을 무시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품격이 있는 정치인과 품위라고는 시궁창에 내던진 국회의원과의 차이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을 거부한 데 대해서도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만나자고 하는 사람을 ‘필요 없다’고 안 만난 것은 아쉽다”며 “만남을 위한 형식과 절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만나는 것 자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무너지지 않고 굴러가는 것은 그나마 이 의원같은 정치인이 있기 때문 아닐까?
    이 의원 뿐만 아니라 초선인 홍의락 의원도 박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심한 것 같다’고 하지만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국회의원이라고 다 같지는 않은 듯하다.

  • 민주당 소속 강운태 광주시장도 있다.
    그는 당의 정부조직개편 반대에 대해 “식당주인(대통령)이 밥을 짓겠다는데 그냥 짓도록 하지 왜 민주당은 그러느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미래를 위해 과학을 창조하겠다는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반대하는 당 지도부를 남의 집 주방에 들어가 밥솥을 뒤엎는 파락호로 비판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정책실장 출신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대통령이 모든 책임과 비판을 감당하게 돼 있는 만큼 정부 조직개편은 대통령 뜻을 존중해 주는 게 맞다”고 했다.

    안철수 귀국이 임박하면서 민주당이 동요하고 있다.
    특히 안 전 교수가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선출마를 선언하고 물밑에서 ‘안철수신당’을 추진하면서 밑둥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 전 교수가 ‘신당’을 띄우면 민주당 의원들의 ‘엑서더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안 전 교수가 민주당의 손학규 전 대표와 교감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그 충격파는 더 크다.
    박근혜 새정부의 발목을 잡고 비트는 문희상, 민병두, 박영선 의원의 ‘알카에다’같은 행태가 계속되는 한 민주당은 안철수의 [밥]이다.

    시인 김지하가 지칭한 “깡통” 굴러들어오는 소리에 까무라치기 시작한 민주당이 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