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후보들이 치열한 광고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기억에 가장 남는 대선 광고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5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선광고'를 조사한 결과, 이명박 후보라는 응답이 2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동영 후보(15.9%), 이회창(3.9%)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후보의 광고는 지지 정당별로 한나라당(42.5%)과 민주당(17.7%) 지지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 꼽힌 반면, 대통합민주신당(36.4%)과 창조한국당(33.0%), 민주노동당(24.2%) 지지층은 정동영 후보의 광고가 기억에 남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명박 후보의 광고는 정동영 후보의 광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전북(41.8%)과 전남 광주(24.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연령별로는 이명박 후보의 광고가 특히 20대(32.1%)에 어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31.6%), 50대(29.9%), 30대(26.4%) 순이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