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중요! 그러나 두산 믿고 계속 돈-시간 낭비 괜찮을까?

K2전차 망치고 김병관 모함하는 두산?

육-해군 주력무기 심장은 Made in Germany..전쟁시 독일법상 부품 공급불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인천급 차기 호위함
윤영하급 차기 미사일 고속함
K1 전차와 K1A1 전차
K9 자주포

이들 장비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독일 MTU가 만든 ‘파워팩’ 또는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최근 언론과 [깡통진보]의 발악으로 독일 MTU는 일반인의 귀에도 익숙해졌다.
하지만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가 ‘유비엠텍’이라는 곳에서 무슨 일을 자문했는지에 대해서는 언론이 제대로 전하지를 않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화력장비의 [심장]은

‘Made In Germany’


노무현 정부가 호기롭게 주장하던 ‘자주국방’.
그 폐해가 드러나기 시작한 건 비로 군 장비 국산화였다.
대표적인 결과가 바로 K2 흑표 전차다.

지금까지 만든 우리나라 주요 화력장비의 심장은 모두 ‘독일제’다.

우리나라 육군의 화력 장비의 주력은 K1 전차와 K1A1 전차다.

여기에는 독일 MTU가 만든 8기통 디젤엔진, 독일 ZF의 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팩이 실려 있다.
K1 전차 파워팩의 출력은 1,200마력, K1A1 전차는 1,500마력짜리를 달고 있다.



이를 변형한 K10 탄약수송차와 K1 RAV 구난전차, K1 AVLB 교량전차들도 MTU의 파워팩을 달고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주포가 K9이다.
이 또한 독일 MTU의 1,000마력 짜리 파워팩을 장착하고 있다.

‘독일제 심장’은 육군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 건조를 시작해 1998년 3월부터 진수한 광개토대왕급 구축함(KD-1, 배수량 3,200톤급)과 2002년 5월부터 진수한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2, 배수량 4,400톤급)에는 STX가 면허생산한 MTU사의 저속 디젤 엔진이 장착돼 있다.



2011년 4월 첫 진수식을 한 차기 호위함 인천급(FFX, 배수량 2,300톤급)에도 STX가 면허생산한 저속 디젤 엔진이 들어가 있다.



2차 연평해전의 아픔을 극복한다는 뜻으로 만들기 시작한 미사일 고속함 윤영하급에도 STX에서 만든 MTU의 저속 디젤 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육․해군의 주요 장비에 [독일제 심장]이 달리게 된 건 우리나라 기술력이 형편없어서가 아니다.
이 ‘파워팩’이라는 물건을 만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파워팩을 자체 개발하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정도다.

이 중 프랑스는 독일과 파워팩을 공동생산하기에 전쟁이 나도 별 문제가 없다.
미국은 디젤 엔진이 아닌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의 파워팩은 수출이 가능한 구형은 내구성과 신뢰도에 문제가 있고, 신형은 수출을 하지 않으므로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일본은 미쯔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파워팩을 사용한다.
그런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

이런 이유로 세계 각국의 전차는 독일 MTU가 만든 파워팩을 주로 사용한다.
이스라엘 메르카바 전차도 MTU의 파워팩을 장착하고 있다.



그런데 독일제 파워팩을 사용하면 문제가 있다.
독일과 일본은 2차 대전 패전국으로 전쟁 중인 국가에는 군수장비를 수출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MTU로 하여금 미국에 공장을 세우도록 해 파워팩을 생산, 구매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상황에서는 면허생산도 할 수 없는 상태다.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는 예전부터 우리나라 육군과 해군 장비의 핵심부품이 독일제라는 점을 우려했다고 한다.

때문에 “유사시를 대비해 MTU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도와달라”는 후배 故백병춘 장군의 요청을 듣고, 독일 MTU와 유비엠텍 간의 합작법인 설립을 도운 것이라고 한다. 


K2 파워팩 논란의 핵심은?

두산인프라코어


이런 내막이 언론에서는 잘 보도되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은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가 마치 무기 중개상의 ‘로비스트’인 것처럼 생각한다.

군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김병관 후보를 ‘로비스트’로 매도하는 세력 가운데 독일 MTU의 파워팩이 국내 도입되는 걸 반대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그 중 가장 유력한 곳으로 거론되는 기업은 두산 인프라코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다.
2005년 해체된 대우종합기계를 두산그룹이 인수한 것이다.
굴삭기, 지게차, 휠로더, 타워크레인, 디젤엔진, 공작기계, 콘크리트 펌프 트럭 등을 만든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뿌리는 일제치하인 1937년 6월에 탄생한 조선기계공작소다.
1963년에 한국기계공업(주)라는 국영기업체가 됐다.
1966년에 증시에 상장한 뒤 1976년 대우기계(주)와 합병하면서 대우중공업(주)으로 이름을 바꿨었다.
1977년에 창원 공작기계공장을 준공했고, 1994년에는 대우조선공업(주)을 흡수합병했다.

1999년 8월 대우그룹 해체 이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약정을 맺었다.
2000년 10월 대우중공업(주)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대우종합기계(주)가 됐다.
2001년 증시에 재상장하고 한국철도차량(주)에 대한 보유지분을 매각한 뒤, 11월 30일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2005년 1월 두산중공업(주)이 인수, 4월 29일 두산인프라코어(주)로 이름을 바꿨다.

두산그룹 계열사가 된 뒤인 2007년 3월에 HCNG엔진 원천기술 보유업체 CTI를 인수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업체 잉거솔랜드社로부터 콤팩트 이큅먼트(Compact Equipment) 사업을 인수했다.
미국의 중장비 제조업체 ‘밥캣’도 인수했다.

2008년에는 방산 사업부문을 분할해 두산DST(주)를 만들면서, 노르웨이 중장비 업체 목시(Moxy)社를 인수했다.

두산그룹은 이 과정에서 주류-소비재 기업은 내다 팔고, 두산인프라코어, 두산DST, 두산중공업 등을 인수해 중장비-방위산업 그룹으로 거듭났다.

그룹을 변화시킨 건 지난 2012년 4월 2일 그룹 회장에 취임한 박용만 회장이 그룹기조실장으로 일할 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용만식 ‘M&A’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DST 등이 방위산업에 진출한 뒤, K21 차기보병전투차, K10 탄약운반차, 자주대공포 '비호', 윤영하급 고속미사일함, K2 차기전차 사업에서 핵심 부품 개발을 맡을 때까지만 해도 평가가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결론만 말하면 그는 실패했다.

“세계 3대 전차 될 것”이라던 차기전차 K2 '흑표'의 심장은 [국산 불량품]


2012년 4월 2일,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진 국방장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 언론의 주목을 끈 것은 K2 차기전차의 ‘파워팩’ 문제였다.

오후 4시 경 발표한 회의 결과는 “1차 물량 100대는 독일 MTU社의 파워팩을 수입한다. 국내 개발은 미비점을 보완하면 2차 물량부터는 가능하리라 본다”는 것이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두산인프라코어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비등했다.

어떤 이는 “두산 같은 쓰레기 회사를 군과 사회가 용납해서는 안 된다. 철저히 조사해서 회사를 공중분해 시켜서라도 지체상금과 벌금을 뜯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이는 “지금까지 개발비로 들어갔다는 1,500억 원 중 두산이 썼다는 700억 원이 과연 현금일지 의문이다. 두산의 자사비용은 어차피 대부분이 현물 아니냐”며 허위 개발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비난하는 건 K2 전차의 개발이 계속 늦어질 때 두산 측이 보인 태도 때문이었다. 특히 무기개발과 관련해 두산 계열사들이 하던 짓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크게 분노했다.



우리 육군의 ‘차기 전차’라는 K2 흑표는 개발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제(M1A2 에이브람스, 중량 70톤)에 비해 15톤 이상 가벼우면서도 120mm 활강포와 능동방어체계, 복합장갑 등을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다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의 설명 때문이었다.

시제품은 2010년에 ‘국산 10대 명품무기’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바로 두산 등이 담당한 ‘파워팩’ 때문이었다.

당초 K2 전차의 파워팩은 독일제 MTU社의 신형 제품을 쓸 계획이었다.
그러다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뒤 ‘국산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엔진을, S&T 중공업이 변속기를 맡아 개발했다.
이 두 업체는 기갑장비의 파워팩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현대로템 측이 일종의 ‘감리’를 맡았다.

노무현 정권이 국산화를 한 이유는 이랬다.
파워팩을 국산화하면 독일제보다 가격을 20~30% 낮출 수 있고, 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해야 하는 K2 파워팩용 디젤엔진은 1500마력 짜리다.
S&T중공업이 개발하는 변속기는 자동제어방식의 전진 6단, 후진 3단 변속기다.

그런데 방사청이 살펴보니 두산인프라코어가 만든 엔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전차가 움직이는 도중에 파워팩이 멈춰서버리는 일이 계속 생긴 것이다.

당시 방사청 측의 설명이다.

“파워팩의 회전이 불안해 윤활유 펌프가 새거나 터져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엔진룸 내부가 윤활유 범벅이 되거나, 심지어는 엔진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방사청 이용대 기동전력사업부장이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파워팩의 구동계 베어링 등 결함 4건이 발생했고, 보완엔진을 시험하던 중 또 결함이 발생한 것은 파워팩 구성요소 중 변속기보다 엔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다.
엔진 결함으로 인해 10~15개월의 사업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논란에 두산인프라코어는 황당한 답을 내놨다. 

“전차의 특성상 작은 공간에 1,500마력 이상의 힘을 내는 엔진을 설계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두산은 이걸 모르고 "제가 개발할께요"하고 나섰나?

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MTU 파워팩 수입과 함께 합작생산을 위한 법인을 만들려 한 것이었다.

이상한 건 정부가 두산인프라코어 측의 변명을 듣고 엔진 국산화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해 주는 등 ‘선처’를 했다는 점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때문에 당초 2011년으로 계획됐던 K2 전차 전력화는 계속 미뤄졌다.

방사청이 처음 개발일정을 연기해 줬을 때는 2012년 전력화를 장담했으나, 2011년 초 또 문제가 발견되자 1년을 더 늦춰줬다.

2012년 초의 테스트에서도 엔진 결함이 또 일정이 연기됐다.
그럼에도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어 보인다.

일각에서는 언론 플레이로 보이는 보도까지 나왔다(두산 측은 "무관하다"고 말한다).
당시 한 언론이 익명의 방산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500대를 양산했다’는 독일산 파워팩은 기계식 연료분사방식의 엔진을 사용한 것이다.
K2에 채택하려는 국산 엔진은 전자 제어 연료분사 방식으로
이런 파워팩은 양산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


이런 변명이 나오자 인터넷에선 이런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이거 진짜 왜곡의 극치다.
그 국내 방산업체가 ‘기계식 분사방식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톤당 출력비’를 해결하기 위해 전차에 ‘전자식 분사장비를 다는 모험’을 실행했을 때, 그 장비가 독일제 부품이라는 사실은 왜 쏙 빼먹느냐.”


두산이 만든 ‘작품’,

K2 전차만 문제면 다행이게?


두산 계열 방산업체가 이런 문제를 일으킨 건 K2 전차 파워팩 만이 아니다.



2010년 7월 29일, 전남 장성 육군기계화학교에 있는 저수지에서 K21 보병전투차가 수상운행 테스트 중 침몰했다.
이 사고로 23살 김 모 하사가 숨졌다.

K21 보병전투차는 두산DST가 2005년 시제품 3대를 만든 후 개발과 생산을 맡았다.
K21 보병전투차는 2009년 12월에도 수상운행 시험을 하다, 엔진이 멈춰서 승무원들을 구조한 적이 있었다.

K21 보병전투차 사망사고 후, ADD와 방사청이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밝힌 '명언'이 있다.

“구조상 보완할 점은 있지만 설계결함은 아니다.”


결국 K21 보병전투차는 ‘10대 명품무기’ 목록에서 빠지는 건 물론 전력화도 한동안 연기됐다.
이미 배치했던 70여 대도 전량 점검에 들어갔다.

2010년 9월에도 코메디가 같은 일이 벌어졌다.
서해교전, 2차 서해교전에서 활약하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할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이 ‘갈지(之)자 운행’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원인은 고속함의 워터제트 추진기였다.
이것도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것이었다.

두산중공업이 만든 ‘워터제트 추진기’를 단 배가 ‘갈지(之)자’ 운행을 선보이자 사람들은 ‘인공지능 회피기능을 장착했다’고 비웃었다.
이 추진기 때문에 윤영하급 고속정 또한 진수와 전력화 시기가 늦어졌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방사청과 ADD가 대신 ‘욕’을 먹었다.

그러나 무기체계 개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모두 ‘두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두산 그룹에 대해 ‘징벌적 차원에서 방산업 퇴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사청조차 2010년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계속 문제가 생기면 (해당 무기의) 전력화를 포기하고 해당업체에 개발비를 보상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 후에 두산인프라코어는 문제를 일으켜도 ‘퇴출’되지도 않았다.
오히려 K2 차기 전차에 들어갈 ‘심장’ 개발까지 맡았다.

‘대통령 직속’ 국민권익위 능가!

두산의 힘은 어디까지?

2010년에는 다른 일도 있었다.
정부가 ‘파워팩 개발하라’고 준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2010년 6월 10일 MBC의 보도 내용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9년 해군 고속정 엔진 납품 비리 및 국책연구비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때 예산 80억 원을 빼돌렸다 들켜, 해당 계열사 사장이 구속되는 등 8명이 사법처리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의 조사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K2 전차 엔진 개발에 써야 할 돈을 자사의 주력제품인 굴착기 엔진 개발 등에 사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여기다 해외 연수를 나가 있는 직원 10명의 인건비까지 허위로 청구했다.
이렇게 지난 5년 동안 부당청구한 정부지원금은 70억 원에 달한다.”


국민권익위는 감사 결과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에 “70억 원을 토해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두산 측은 “해당 제품은 앞으로 2년 뒤에 납품되기 때문에 지금 납품가격을 부풀렸다는 건 전혀 성립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의혹을 부인했다고 한다.

이후 인천지검 특수부에서 조사에 나선다.
하지만 두산의 ‘힘’이 세어서일까?
이 사건은 나중에 흐지부지되면서 2012년 여름 무렵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방사청도 국민권익위와 비슷한 '꼴'을 당했다.
방사청은 K21 ‘침몰사고’ 이후 정밀조사를 실시한 뒤, 두산DST 측에 1차 양산분 644억 원과 2차 양산분 62억 원 등 총 706억 원의 지연배상금을 청구했다.

방사청과 ADD 조사 결과, 두산 DST 측이 K21 시제품을 내놨을 때 애초에 큰 소리 쳤던 ‘주장’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K21의 물에 뜨는 능력(부력)이 약하고, 파도막이 기능이 상실된 상태였다.
수상운행 중 배수펌프 기능이 떨어지고, 감속 때는 전방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총체적 부실 덩어리였다.

특히 수상운행 중 장갑차 엔진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파도막이를 두산DST 측이 방사청에 알리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다고 한다.
개발 중인 무기의 재질이나 구조 변경은 ‘1급 기술변경’으로 방사청의 승인이 필요하다.

두산 측은 자신들의 장갑차 시험 중 숨진 23살의 부사관에 대해서도 모른 척 했다.
언론이 이 문제점을 지적하자 부사관 유가족에게 약 1억 원의 ‘위로금’을 ‘소리 없이’ 건넸다고 한다.

도의적 책임?
‘그 딴 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민간 군사연구가들과 군사 매니아들은 두산 측을 매섭게 비난하고 있다.

“두산의 K2 파워팩 문제는 단순히 개발 실패와 기간 연장 문제가 아니다.
정부지원금도 떼 먹고 횡령하는 기업이다.
업체의 기본적인 마인드부터 봐주면 안 될 회사다.”




방산 부문 문제가 아니었구나…

회장부터 ‘언론플레이’하는 두산?


민간 군사연구가들의 지적을 뒷받침하는 기사는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12년 4월 3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의 보도자료다.

“동명모트롤(주)이 협력업체에게 하도급 대금을 일방적으로 1~6% 인하한 행위와 인하된 단가를 소급적용해 대금을 감액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200만 원을 부과했다.”


동명모트롤(주)는 지금의 두산(주)다.
동명모트롤)주)는 굴삭기 부품인 유압기 제조업체로, 국내 1위 기업이다.
2008년 7월 3일 두산그룹이 1,040억 원을 주고 인수했다.

동명모트롤(주)는 두산에 인수되기 전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2007년 연말 협력업체 사정은 무시한 채 협력업체 31곳에게 2~6%의 단가 인하를 사전 계획, 2008년 초에 협력업체들에게 최대 10%까지 단가 인하를 요구했다고 한다.

이게 다가 아니다.
동명모트롤(주)는 단가인하 시점을 통일한답시고, 2008년 1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이미 납품한 물량도 2008년 5월 인하된 단가를 2008년 1월 16일까지 소급적용해 그 차액을 하도급 대금에서 깎고 지급했다고 한다.

공정위의 지적이다.

“두산이 인수하기 전에 회사의 불법행위를 심사과정에서 시정했지만, 매년 관행적으로 되풀이되는 무조건적인 하도급 대금 인하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회사 인수를 주도한 사람은?
박용만 회장이라고 한다.



박용만 회장은 그룹 회장이 되기 전까지 K2 파워팩 엔진 개발을 맡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회장이었다.
대한민국 육군의 핵심장비를 개발한답시고 ‘전투력을 깎아 먹는’ 회사 대표가 두산 그룹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는 말이다.

박용만 회장은 두산그룹이 2000년 초부터 한국중공업, 대우종합기계, 美잉거솔랜드, 美 밥캣, 英미쓰이밥콕, 체코 스코다파워 등 대형 중공업․제조 기업들을 인수 합병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언론에 드러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젊은 세대와 흥겹게 대화를 나눈다.

언론들은 박용만 회장이 가정적이고, 자유분방하며, IT기기 등에 대해서는 ‘얼리 어답터’이며, ‘소통, 인재, 젊음의 리더십을 가졌다’고 찬양한다.

하지만 이런 평가는 두산의 방산기업이 저지른 행동을 보면 ‘언론 플레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의도와 군 안팎에서 들리는 소문들


지금까지의 행동 탓일까?
최근 김병관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세력 중 단골로 언급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두산그룹이다.

이런 ‘루머’가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방산비리, 공공자금 횡령 등의 의혹이 제기된 K2 흑표 전차, K21 전투 장갑차를 만드는 두산 입장에서 ‘전투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보는 국방장관이 임명되면, 입지가 크게 줄어들 게 뻔하므로 ‘로비를 펼치고 있다’는 추측을 하는 것이다.

두산 측은 군 관계자들을 만나면 이런 ‘루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절대 사실이 아니다.
경쟁업체의 음해다.”


하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없다는 게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김병관 후보에 대한 ‘낙마 캠페인’을 벌이는 세력이 ‘두산그룹’일 것이라는 추측이 여의도 국회 주변 곳곳에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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