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장성 모인 ‘성우회’, “언론 의혹 부풀리지 마라” 성명

성우회 “뭐, 전직 장성들이 김병관 반대한다고?”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3.03.03 20:04:06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기획취재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맡으면서 탐사보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된 관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무지하고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발화성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국민이,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언론은 후보자에 대해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부풀리기식 의혹 보도’로 개인에 대한 흠집 내기는 물론 국방 전체에 대한 매도로 이어지는 현상이 계속되지 않도록 해 달라.”


지난 2일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 발표 이후, 좌파 언론과 몇몇 중앙일간지가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와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자 전직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가 3월 입장자료를 내놨다.

성우회는 “지금 북한의 대남 위협 수위와 국지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안보 위기인데 국가안보 핵심 직위자들의 임명이 지연되어 통수체계에 공백과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성우회는 김병관 후보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야당이 국방장관 후보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과 <동아일보> <한겨레> 등이 사실을 부풀린 ‘의혹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동아일보>는 2일 김병관 후보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직 장성들의 인터뷰를 기사로 냈다. 
<한겨레>는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 등의 임명을 싸잡아 폄하하는 기사를 냈다.

다음은 성우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星友會 보도자료(성명서)

대한민국 성우회는 새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잠시도 대비태세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국가안보 핵심 직위자들의 임명이 지연되어 통수체계에 공백과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북한은 3차 핵실험 도발에 이어 대한민국을 “최종 파괴”하겠다는 막말 협박, 김정은의 연이은 군부대 독려시찰, 서북도서 타격훈련과 잠수정 활동 등 대남 위협 수위와 국지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안보적 위기상황이다. 독도 침탈야욕과 이어도 관할권 주장 등 주변국의 우경화와 군사대국화도 잠시라도 수수방관 할 수 없는 우리의 안보 환경이요 현실이다.

이러한 안보적 위기상황에서 북의 추가 도발을 억제 차단하고 응징해야하는 새정부의 통수 체제 확립과 강력한 안보 정책과 전략 수립이 시급하고 절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관리에 경험과 능력이 출중하여 추천된 안보라인 핵심 직위자가 여러 가지 이유로 임명이 지연되고 장기간 공백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특히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을 부풀리고 왜곡하여 여론몰이를 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단결을 저해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 성우회 전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 장성 일동은 새 정부의 안보라인 핵심 직위자를 하루빨리 임명할 것을 요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정치권은 정권교체기인 지금의 안보상황이 매우 위중함을 인식하고 조기에 군 통수체제를 정비하여 빈틈없는 국방태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당리당략을 떠나 적극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요망한다.

2. 언론은 일부 후보자에 대해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부풀리기식 ‘의혹’ 보도로 개인에 대한 흠집 내기는 물론 국방 전체에 대한 매도로 이어지는 현상이 계속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

3. 제기된 ‘의혹’들은 인사청문회의 설치 취지에 따라 검증하되, 특히 위기관리 능력과 직책수행에 대한 전문성에 역점을 두고 검증할 것을 촉구한다.


대한민국   성우회  회원 일동

(회장 예비역 육군대장 고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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