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박시후 사건의 핵심이 되고 있는 후배 김모씨와 고소인 A양의 카카오톡 상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오전 한 매체는 김 모씨와 A양의 카카오톡 프로필 상태를 캡처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김 씨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에는 ‘그래, 끝까지 가보자 한번’이라는 문구로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리고 A양의 카카오톡 메신저 메인화면에는 ‘상대가 나를 칠때 지혜로운 이는 굽힐줄 안다. 받은대로 똑같이 치면 옳을 수는 있으나, 똑같은 놈 취급 당하며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이 적힌 사진이 설정돼 있다.

    앞서 박시후의 후배 김씨는 사건 이튿날 주고받은 문자 내용에 대해 “A양과 헤어진 뒤에도 일상적인 안부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성관계의 강제성이 없었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그건 안부문자가 아니라 ‘이제 어떻게 하냐’는 걱정하는 내용이었다”며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26일 박씨 변호인의 증거 보전 청구에 따라 카카오톡 본사로부터 문자 메시지 내용을 문서로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는 28일 오후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김씨와 A양이 사건 당일 나눈 문자 일부를 입수해 공개했다.

    2월 15일 15시 41분에 A가 “집왔엉”이라고 김씨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K는 “속괜찮아?”라고 답했다.
    또, 이날 오후 3시 58분 36초와 16시 25초 사이에 이어진 대화에는 K가 “이따 클럽이나 가자”고 보내자 A가 “ 에흐 ㅋㅋ ***(클럽)간다 했지?”라고 답한 내용이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오전 2시께 후배 연기자 김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18일 피소 당했다.
    박시후가 서부경찰서의 출석 통보를 계속 연기한 상황에서 경찰은 3월 1일 오전 10시 박시후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