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고려대 등 주요대학에서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비운동권 후보가 잇따라 당선돼 화제다.

    고려대는 2일 제41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비운동권 '고대 공감대' 정수환(21,전기전자전파학부)씨가 전체 유표투표수 7773표 중 4646표(59.71%)를 얻어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고대 운동권인 ‘민주노동당학생위원회’와 ‘다함께’가 연합한 ‘스투라이크(Stu-rike)’ 진영의 후보보다 약 2900표를 더 획득했으며 정씨의 당선으로 소속 '고려 공감대'는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학생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대에서는 비운동권 ‘실천 가능’ 진영의 전창렬(22·동물생명공학부)씨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연세대에서도 비운동권인 ‘연세 36.5’ 진영 후보가 운동권인 민주노동당학생위원회 계열 ‘로시난테’ 진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