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후배' K씨는 모 방송국 공채 출신 맞아
  • "박시후에게 강간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 연예계를 '공황' 속에 빠뜨린 20대 여성에 대해 무분별한 '신상캐기'가 진행되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모 대학 재학생 B씨가 바로 A양"이라며 특정인의 신성정보가 가감없이 나돌고 있는 실정.

    그러나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고소인 A양과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다.

    연예인 지망생인 만큼, A양과 B씨의 과거 행적 중 일부가 겹칠 수는 있겠지만 두 사람은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는 사이다.

    하지만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일부 네티즌은 여전히 B씨와 A양을 동일선상에 올려놓으며 원색적인 비난을 늘어 놓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B씨가 직접 나섰다.

    그녀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얘기를 퍼뜨리는 사람에게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결코 과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경찰서 측도 "네티즌이 지목한 인물은 고소장을 접수시킨 여성과 다른 분"이라며 "이번 일로 엉뚱한 사람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 당일 박시후·A양 등과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후배 연기자'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K씨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SBS 공채 출신 연기자로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으로 데뷔해 몇몇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K씨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시후와 A양이 술자리는 물론, 박시후의 자택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고 밝혀 '유일하게' 박시후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 인물.

    경찰은 조만간 K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박시후와 A양이 실제로 '강압적인 성관계'를 맺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