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동생 생각나 지원…꼭 보고싶은 영화"

"연평해전 잊고 2002월드컵만 기억하는 세상"

영화 [NLL-연평해전], 2030 나눔서포터즈 발족 "잊혀진 전쟁 알리겠다!"
최순조 작가 "세련된 문화운동…적극적이고 긍정적인 P세대 활약 기대"

"해군이 월드컵 경기를 대비해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듯이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훌륭히 치뤄줄 거라 생각합니다. 코리아팀 화이팅!"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윤영하 소령의 육성과 함께 영화 [N.L.L.-연평해전] 프리뷰 영상이 공개되자 웅성거리던 장내가 조용해 졌다.

월드컵 4강전의 축제와 같은 날 벌어진 제2연평해전 전투 화면이 오버랩 된다.

전사자들이 속출하고 유가족들이 오열하는 장면이 연이어 대형 스크린에 재연되자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지난 18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열린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을 돕는 '2030 나눔서포터즈' 발족식은 여러가지 면에서 이색적이다.

영화 촬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제작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단이 자발적으로 모여진 것도 특이하지만 대부분 청년단체 모임이 떠들썩한데 비해 이날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故윤영하정장, 故한상국 중사, 故조천형중사, 故황도현 중사, 故서후원 중사, 故박동혁 병장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데 이어 영화에 대해 설명하는 김학순 감독도 감정이 복받쳐 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전국에서 모인 80여명의 청년들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대부분 청소년이었다.

11년이 지나 청년층이 된 이들은 이날 선서식을 통해 이구동성으로 “잊혀진 전투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희쟁자들의 넋을 기리고 우리보다 어린 세대들이 이 사실을 제대로 알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

2030 나눔서포터즈 활동을 기획한 '미래를여는청년포럼(이하 미청포)' 신보라 대표는 "열흘 남짓 짧은 기간 모집에도 신청자들이 많아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는 점에 새삼 놀랐다"고 밝혔다.

깐깐한 심사와 면접을 거쳐 경기·인천·충청·강원·전라·경상도 등 각지에서 70여명이 선발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운영진으로 활동할 책임감 있는 청년들이죠.
이분들을 주축으로 전국에서 다양한 제작비 모금활동과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앞으로 영화 [N.L.L.-연평해전]을 돕고 ‘제2연평해전’을 알려 뒤늦게나마 전사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이날 참가한 이태흔씨는 프리랜서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전방에서 군복무 중인 동생이 생각나 2030서포터즈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프리뷰 영상을 보면서 벅찬 감동과 더불어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화 [N.L.L.-연평해전]이 제작된다는 기사를 통해 ‘제2연평해전’을 알게 됐어요.
기사를 보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죠.
당시 초등학생이어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영화를 통해 많은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희대 국제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여이레씨는 "평소 안타까운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영화 [N.L.L.-연평해전]이 국민모금을 하는 것을 보고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이 되길 원했다"며 '2030 나눔서포터즈'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문화컨텐츠의 힘'으로 잊혀진 사실들이 재조명되기를 바랍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데 그들이 말하는 위험한 나라가 바로 내 나라인 대한민국인 것이 안타까워요.
영화를 통해 우리 스스로 안보에 대한 불감증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유일한 고등학생 참가자인 문병훈씨는 "2002년 유치원생이어서 월드컵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을 우리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영화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영화 [N.L.L.-연평해전]의 원작인 소설 ‘연평해전’ 최순조 작가는 "2030나눔서포터즈의 활동은 세련된 문화운동"이라며 "이들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중장년층이 묵묵히 지켜보는 성향인 것에 반해 2030세대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감하며 세상을 바꾸고자 다양한 외부활동을 이끌고 있어요.
이들이 바로 P세대인 것이죠.
몸도 젊고, 생각은 더욱 젊은 이들이 바꿀 세상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영화 [N.L.L.-연평해전]의 연출을 맡은 김학순 감독은 "2030세대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행렬이 놀랍다"며 "이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말 제대로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영화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한 청년들의 지지를 이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명 한명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영화 감독으로서도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죠.
아마 국내 영화중 제작 초기에 이런 2030세대의 지원군을 얻는 경우는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분들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일 운영진 발족식을 마친 [N.L.L.-연평해전]을 위한 2030서포터즈는 지속적으로 각 지역별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영화 제작을 위한 국민모금 활동과 각종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2030세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미래를여는청년포럼 홈페이지( http://www.theyouthforum.co.kr)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영화 [N.L.L.-연평해전]은 현재 국민모금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공식사이트(www.nll2002.c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제작비 60억원 규모의 한국 최초 3D 전쟁영화인 [N.L.L.-연평해전]은 주연인 故윤영하 소령 역에 정석원, 故한상국 중사 역에 오태경, 故박동혁 병장 역에 노영학, 故서후원 중사 역에 장준학, 故황도현 중사 역에 박효준, 故박동혁 병장 어머니 역에 양미경씨 등이 캐스팅된 상태다.

1월 10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대국민 모금운동을 통해 부족한 제작비를 모으고 있으며 4월초까지 진해 로케이션을 끝낸 후 CG 등 후반작업을 거쳐 올 8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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