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작전·전술 지속적 연구격의 따지지 않고 창의적 전법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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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정부 첫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 연합뉴스DB
    ▲ 박근혜 정부 첫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 연합뉴스DB

     

    박근혜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병관(65)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한미 군사관계에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한미동맹 강화 적임자로서 위기 국면을 무리 없이 관리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할 때 삐걱대던 한미관계 속에서도 당시 버웰 벨 연합사령관과 전폭적인 신뢰관계를 맺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40여 년간 병서와 전쟁사, 작전·전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한 김 내정자는 손자병법에 통달한 전술의 대가로도 유명하다.

    각종 연습 및 훈련 때 전쟁원리를 적용해 창의적인 전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부하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경청한 후 대안을 제시하는 스타일이다.

    참모 등이 보고를 위해 방에 들어서면 바로 원탁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동등한 위치에서 보고를 받을 정도로 격의를 따지지 않는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13일 2차 인선을 발표하며 “김병관 내정자는 군의 주요보직을 거쳤고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계신분”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를 졸업했다.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과 새 정부 청와대 경호실장에 내정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과 육사 28기 동기다.

    1972년 육사 졸업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후 야전 주요 지휘관과 군사분야 교육, 정책부서 전략·정책 업무 등을 거쳤다.

    2사단 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 부장, 7군단장을 맡았다.
    김 내정자는 2사단장과 7군단장 시절, 부하들의 복지에 신경썼다.
    특히 사단장 시절 전술 강의를 오전 8시에 시작해 저녁 6시에 끝낸 것은 유명한 일화.

    김 내정자는 군단장에서 곧바로 1군사령관으로 진출한 첫 인물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2008년 3월까지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다.

    가족은 부인 배정희 여사와 2남.

    ▲경남 김해(65) ▲경기고 ▲육사 28기 ▲6포병여단장 ▲육군대학 교수부장 ▲2사단장(1999) ▲합참 전력기획부장(2001) ▲7군단장(2003) ▲1군 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