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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가 '일밤-아빠! 어디 가?(이하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어린이들의 인터뷰 금지 이유를 밝혀 화제다.

    MBC 예능본부는 현재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연예인 부모들에게 삼불론(三不論)을 고지하고 자녀의 언론노출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MBC가 제시한 삼불론 중 첫 번째는 출연하는 어린이들에게 TV를 보여주지 않는 것.
    '아빠 어디가'의 권석CP는 '아빠 어디가' 시청을 금지시킨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어린이들이 TV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면서 자칫 스타의식에 빠질 수 있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집안에서도 '아빠 어디가' 방송을 보여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권CP는 같은 의도로 출연진 가족이 어린이들에게 방송 내용을 피드백하는 것도 금지시켰다.

    "행여 부모가 아이들에게 '너 방송에서 이런 모습이다'라고 조언할 경우 아이들이 카메라를 의식 할 수도 있다.
    자칫 아빠와 자녀가 즐거운 추억을 남기겠다는 의도가 퇴색될 수 있어 조언조차 하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의 인터뷰 금지령을 내렸다고.
    최근 '아빠 어디가'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출연진과 출연진의 자녀를 동반 인터뷰하겠다는 언론의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권CP는 출연진들에게 신문사, 잡지사, TV정보 프로그램, 행사 등 언론인터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자녀와 동반CF는 허용했다.

    "프로그램의 인기 때문에 CF요청이 많이 들어오는데 그걸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MBC로서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부모에게도 최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아빠 어디가 아이들 인터뷰 금지이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맞는 말이다", "박민하 처럼 변하지 않길", "지금처럼 순수하고 착하게 지내길", "카메라 의식하면 재미없어진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편집 자막 등으로 마음 상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아빠어디가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