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의 정정불안 다룬 소설 ‘고래를 잡아라’

3차 핵실험, 북한 김정은 체제 무너뜨린다?


중국 언론들은 북한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이라고 보도한다. 하지만 북한 안팎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다르다.

김정은의 배 다른 형 김정남은 해외에서 ‘사실상 망명생활’을 보내고 있고, 이영호 같은 군부 고위급은 숙청당했다. 측근이라고는 고모 김경희, 고모부 장성택과 ‘간신배’ 뿐이다.  

주변국에서는 2012년 김정은이 북한 군부 고위층을 숙청하는 것을 보고 조심스럽게 쿠데타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과거에 비해 너무 미숙한 외교력을 보인다.

지난해 12월 12일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 달 가량 흐른 뒤 UN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 2087호를 내놓고, 강력한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자 북한은 “미국을 겨냥한 핵실험을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반응을 본 주변국들은 우려하는 분위기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곧 ‘자살폭탄’이 될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UN안보리 결의안 2087호의 기초가 된 북한 미사일 추진체 잔해에 여러 나라의 부품이 섞여 있는 것이 드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 러시아도 더 이상 북한을 지켜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대응’은 도발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3차 핵실험 뒤 김정은 체제는 안전할 수 있을까 아니면 붕괴의 길을 걷는 걸까.

만약 북한이 붕괴된다면 어떻게 시작될까.

이에 소설 하나가 떠올랐다. 제목은 ‘고래를 잡아라’.

사진집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박정희’로 최근 화제를 모은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펴낸 소설이다.  

줄거리는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혁명군’과 ‘진압군’으로 나뉘어 내전이 일어나자 중국과 한미 연합군이 북한에 개입한다는 내용이다.
북한 내전을 둘러싼 남북한과 주변국의 첩보전도 시작된다.

작자는 10여 년 동안의 자료 수집을 통해 북한 내부의 권력구도와 갈등을 그리는데 주력했다.
전쟁장면에 대한 묘사도 전쟁소설류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현실적이다.

저자인 정광수(鄭光壽) 작가는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사범대 부속고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본인 말로는 “내세울 것도 없고 주로 백수로 지냈다”지만 단양군청 특별연구관으로도 일했었다.
2009년까지는 프레젠테이션 학원을 운영하다 지금은 소설 집필에 열심이다.

이 소설이 조만간 있을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그 이후를 맞출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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