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安캠프서 12개 단체 기자회견 "安 사퇴 절대 반대"
  •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지지 단체들이 2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온라인-오프라인 12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 이외에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권교체와 함께 정치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아름다운 단일화 경선을 갈망해왔던 우리는 안 후보의 충격적인 후보직 사퇴에 비통한 심정이다."

    "새로운 정치변화를 갈망하는 신념은 변함이 없으며, 우리의 의지와 안 후보의 진심에 대한 국민 행동은 계속될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안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는 '안철수와 함께하는 변화와 희망'을 비롯해 '대한민국 안사모', '우리안철수 대전', '한반도 정책포럼 대전', '철수와 친구들', '안철수와 함께하는 정책네트워크 내일 직지와 토론방', '정의 실천 나서기 하나 운동', '민들레 회원', '정책스터디 열린광장', '정치제도 개혁 민해 포럼', '목동 안철수회', '시흥시 안철수 모임' 등이다.

    이날 '안철수와 함께하는 변화와 희망'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퇴 배경과 관련하여 안 후보의 진정한 뜻이 확인되기 전엔 문 후보를 지지할 수 없음을 밝혀 두고자 한다"고 했다.

    "우선 그 동안 경선방식을 두고 통 큰 양보를 하겠다며 국민을 향해 외쳐왔던 문 후보와 민주당 측의 주장이 결국 여론 선점을 위한 홍보 술수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앞서 안 후보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 ▲ ⓒ 연합뉴스(자료사진)
    ▲ ⓒ 연합뉴스(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