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무부는 2, 3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1일 기대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남북한 정상들간의 회담에서 "베이징 6자회담 합의를 실질적으로 바꾸는 내용의 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언제나 남북대화를 지지해왔으며 무엇을 논의할 지는 남북한간에 결정할 문제로 미국은 회담의 당사국이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 이뤄질 가능성이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는 이미 북한에 식량지원을 해왔으며, 미국도 과거 오랫동안 북한에 가장 많이 식량을 지원한 나라였다"며 "우리는 정치적 절차와는 별도로 인도적 우려나 수요를 다루는게 중요하고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그는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모르지만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6자회담을 비롯한 정치적 사안들과는 별도로 다뤄질 필요가 있음을 미국은 늘 밝혀왔다"고 그는 거듭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