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터널디도스, 정우택 대만? 무슨 관계길래…

새누리당 두 국회의원, 김태호(경남 김해 을)와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이 28일 아침 주요 인터넷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건 선거법 위반과 성매매 등 모두 부정적인 내용이어서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둔 야당의 네거티브 전략이 발동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 김태호 터널 디도스?

김태호 의원의 터널 디도스 사건은 김 의원이 지난 4·27일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막기 위해 투표 당일 고의적으로 창원터널 공사를 진행했으며 차량까지 동원해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이다.

이는 같은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손인석씨는 구속 직전 작성한 자필 진술서를 통해 알려졌다.

“4.27 경남 김해을 보선을 앞두고 당으로부터 TH(김태호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라는 요청을 받고 김해를 찾아가 돈을 줬다. (돈의 사용처는 창원) 터널을 막아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투표 참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들었다. 그 돈으로 차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오전 오후에는 유권자를 실어 나르고 저녁에는 교통체증을 유발해 투표장에 못 가게 하는 전략이다.”
- 진술서 내용 中


이 같은 의혹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를 지난 4.11 총선 당시 선관위 디도스 공격을 비유하며 ‘김태호 터널 디도스’라고 부르며 논란을 벌이고 있다.

 

#2 정우택 대만 성매매


정우택 대만이란 키워드도 손 씨가 진술에서 "정우택 최고위원이 대만과 미국 등에서 불법 성매매를 했다"고 증언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 최고위원의 성매매 의혹은 이미 여러차례 불거졌지만,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 26일 정우택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발하면서 다시 논란이 됐다.

충북도당이 언론에 배포한 고발장 내용이다.

“새누리당 손인석 중앙당 전 청년위원장이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 이전 정우택 최고위원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고 이를 지방 의원들에게 돌렸다고 진술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정우택 최고위원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7~8명의 지방의원들에게 돌렸다는 사실을 손인석 위원장으로부터 확인했다.”

“이와 함께 충북지사 재임 당시 정우택 최고위원을 보좌하고 접대한 손인석 위원장으로부터 제주도와 미국, 대만 등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말을 들었다.”
 
앞서 지역 주간지 <충청리뷰>는 28일자 745호 A07면에 “나는 정우택의 스폰서였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민주통합당은 이 기사를 토대로 정우택 최고위원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성명 내용이다.

“(이번 의혹은) 이미 사법당국에서 무혐의 처리된 사안으로 4.11 총선에 이어 대선을 앞두고 편향적인 모 언론과 민주당의 공작정치가 전모를 드러낸 것이다.”
 
“이미 자질 없는 인사들에 의해 진실보도의 기능을 상실한 모 언론사는 총선 당시의 잘못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석고대죄는 못할 망정 또 다시 허위날조된 기사로 지역에 분란을 야기하고 있다.”

 

“민주당도 해당 언론사의 장단에 춤을 추면서 정해진 수순에 놀아나는 해괴망측한 꼴을 보이고 있다. 지역 언론의 사명을 망각한 해당 언론사와 밀실구태 공작정치를 일삼는 민주당은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다.”


정우택 의원 측도 “이미 총선 때 민주당이 인터넷에 떠도는 터무니 없는 말을 근거로 고발해 경찰과 검찰의 조사에서 무혐의 처리됐다. 대선을 앞두고 이러는 저의가 궁금하다. 새누리당을 흠집 내기 위한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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