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연이어 대형급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제17호 태풍 즐라왓이 한반도가 아닌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즐라왓이 22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990km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즐라왓의 세력은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 강풍반경 250km로 중형 강도 크기는 소형급 태풍이다. 

    25일 오후 9시에는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7m/s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며, 필리핀 서부 해역을 지나 타이페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에는 타이페이 남부 해역에 진출, 이후 계속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30일께는 대만을 지나 중국 남동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