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관학교 방문, 벤처사업가들과 가진 간담회서"진정한 통합과 화합, 선거 과정에서 보여줘야"
  •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원곡동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 청년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2.9.21 ⓒ 연합뉴스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원곡동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 청년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2.9.21 ⓒ 연합뉴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3자회동'을 추석 전에 하자고 제의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산시에서 청년사관학교를 방문, 청년 벤처사업가 100여명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행히 두 후보가 3자회담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지 않은 것 같다. 추석 전에 만나 국민들에게 추석 선물을 드렸으면 한다."

    안 후보는 지난 5년 전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경선과정을 거론하며 "경선이 끝나고도 5년 내내 감정의 골이 깊어 안 좋았다"고 했다.

    "진정한 통합과 화합은 선거 후에 시작하면 늦고 선거 과정에서 건전하게 경쟁하면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출마선언에서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냐"며 '3자회동'을 제안했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했고, 박근혜 후보도 "만나는 것은 기회가 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3자 회동'이 추석 전에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