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설문조사 62.0% 김연아 주류 광고 "괜찮다"25세 미만 스포츠스타 주류광고 51.2% 반대
  • ▲ 김연아 선수. (사진=양호상 기자)
    ▲ 김연아 선수. (사진=양호상 기자)

    최근 '피겨퀸' 김연아가 주류 광고 출연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운동선수의 주류 광고가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김연아의 경우는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김연아의 맥주 광고 출연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62.0%다. 국민 상당수가 김연아의 맥주 광고를 너그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태릉선수촌 촌장 출신인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운동선수, 연예인 중에서 만 25세 미만은 방송 주류 광고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  

    한국갤럽이 진행한 '만 25세 미만 스포츠스타, 연예인의 술 광고 금지'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 결과는 ‘찬성’ 51.2%, ‘반대’ 39.2%로 나왔다.

    결국 사람들은 이에리사 의원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올해 만 22세인 김연아는 주류 광고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의 설문조사(7월 2~6일)는 유효표본 전국 성인 1,228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