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司, 관․군 합동 서북도서 대량전상자 응급 항공 후송훈련 실시“응급환자이송 협약 이후 첫 훈련…성공적” 평가 나와
  •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남택서 육군소장)는 지난 6월 27일 연평도와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서북도서 대량전상자 처리 FTX’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119구조헬기가 태우고 온 연평도 응급환자를 앰뷸런스로 옮겨 싣고 있다.
    ▲ 119구조헬기가 태우고 온 연평도 응급환자를 앰뷸런스로 옮겨 싣고 있다.

    이번 훈련은 2012년 합참지휘검열의 일환으로 의무사령부와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소방 방재청이 함께 실시했다.

    훈련은 서북도서에 적 포탄이 떨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HH-47 치누크 수송헬기와 소방 방재청 소속 중앙 119의 EC225 다목적 소방헬기, 국군수도병원의 신형 구급차가 현장에 투입됐다.

  • 응급환자를 살리려면 처치가 가능한 시간 내에 수송해야 한다. 이를 '골든아워'라고 부른다.
    ▲ 응급환자를 살리려면 처치가 가능한 시간 내에 수송해야 한다. 이를 '골든아워'라고 부른다.

    상황이 발생하면 의무사령부 병력들이 환자를 급히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해 응급처치 및 치료를 하는 절차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월 국방부와 소방방재청이 ‘응급환자이송 협약’을 체결한 이래 처음이다. 김동훈 의무사 정보작전과장(육군 중령)은 이번 훈련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 수도통합병원 의료진이 응급후송된 환자를 돌보고 있다.
    ▲ 수도통합병원 의료진이 응급후송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이번 훈련과 같이 서북도서에서 대량사상자 발생했을 때는 군 후송 수단에다 중앙 119헬기까지 투입해야 많은 환자들을 살릴 수 있다. 평소 합참 및 소방방재청과의 긴밀한 협조관계가 오늘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의무사령부는 지난 6월 26일부터 오는 29까지 합참으로부터 주둔지 경계 작전, 의무지원태세, 국방 위기관리 대비태세 등 의무지원태세 전반에 대한 지휘검열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