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젠 '18禁철'로 불러야 할 듯
  • ‘지하철 나체녀’ 소동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 ytn 방송화면 캡쳐
    ▲ ‘지하철 나체녀’ 소동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 ytn 방송화면 캡쳐

    하필 어린이날 18금(禁) 급 사건이..

    ‘분당선 똥녀’에 이어 이번엔 ‘지하철 나체녀’ 소동까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옷을 벗고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만취한 상태로 청량리역에서 탑승, 객차 내에서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바닥에 드러누워 소란을 피우다 동묘앞 역에서 신고를 받고 대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지하철 1호선 나체녀’로 불리는 이 여성은 혜화경찰서 창신파출소로 연행되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안정을 취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지체장애 3급으로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라 별다른 처벌은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 이유가 있었네. 지하철 나체녀 걱정된다", "무심코 눈길을 끌려고 소란을 피운 줄 알았더니 정신지체였구나. 지하철 나체녀, 내막을 아니까 어느 정도 수긍은 간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니 정신적인 안정과 치유가 필요하다"는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