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성매매 추문 美경호원들은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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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주기구(OAS) 정상회의를 앞두고 콜롬비아에서 해외 성매매 추문을 일으켰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경호원들로부터 비밀 정보를 얼마든지 빼낼 수 있었다고 당시 파문을 일으켰던 성매매 여성이 4일 주장했다.

변호사를 통해 다니아 론도노 수아레즈라고 이름을 밝힌 이 여성은 콜롬비아 TV와 라디오 방송에 출현해 자신과 함께 있었던 미 백악관 경호원을 "멍청이"라며 자신이 마음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지갑, 가방, 호주머니 등에서 비밀 정보를 캐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즈의 인터뷰 주요 내용을 미국 CBS, ABC 방송 등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수아레즈는 이 경호원이 자신과 함께 호텔방에 도착한 뒤 완전히 잠에 곯아 떨어졌으며 가방 등이 열려 있었으나 비밀 문서 같은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남성이 백악관 경호원인 줄 몰랐으며, 이 사실을 알았으면 그가 자신에게 약속했던 돈을 주지 않았더라도 경찰을 부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아레즈는 나이트클럽에서 이 경호원을 만났으며, 이 경호원이 자신에게 차비 30달러밖에 주지 않아 호텔에 있던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자신이 매춘부가 아니라 외국인들만 상대하는 '에스코트' 여성이라며 외국인 고객들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600-800달러를 받는다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자신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기 때문에 백악관 경호원들로부터 보복을 당할까 우려돼 두바이로 피신해 누군가와 함께 지냈다며, 그가 고객인지 여부는 밝히기를 꺼렸다.

그녀의 변호사는 수아레즈의 행동에서 범법 사항은 전혀 없다며 콜롬비아에서 매춘은 불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노출이 심한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나온 수아레즈는 더이상 성매매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자신의 얘기를 잡지사 등에 팔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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