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잡아먹는 문어 "보기만 해도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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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를 잡아먹는 문어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캐나다 CBC뉴스는 현지시각으로 3일자 방송을 통해 "빅토리아시의 오그덴 포인트(Ogden Point)의 방파제에서 커다란 문어 한 마리가 갈매기를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희귀 장면을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진저 모노. 진저는 어느날 이 곳 방파제 앞을 지나다 해수면에서 머리를 물 속에 처박고 있는 갈매기를 목격했다.

진저는 갈매기가 좀처럼 머리를 밖으로 빼내지 못하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카메라를 든 채 가까이 다가갔다.

물가에 다다르자 1m에 가까운 커다란 문어가 바다 안에서 갈매기를 휘감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결국 이 갈매기는 먹이를 찾고 있는 게 아니라, 문어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극렬히 저항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진저는 남편에게 "갈매기를 구할 수 없겠느냐"고 도움을 청했으나 이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문어는 갈매기의 몸을 완전히 휘감은 뒤 깊은 물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진저는 이 충격적인 장면을 4컷의 사진에 담아냈고, 이 사진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유포돼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사진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평소 갈매기들의 먹잇감 정도로 여겨졌던 문어가 거꾸로 갈매기를 잡아먹는 모습이 충격적"이라며 "보면 볼수록 끔찍한 장면", "역시 자연의 세계는 예측불허.." 같은 다양한 소감을 피력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 진저 모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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