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노원 갑구에 출마한 김용민이 저질-막말-패륜적인 유튜브 동영상으로 며칠째 구설수의 중심에 있습니다.

    김용민의 막말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끝까지 듣기가 민망스러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 동영상에 나오는 말들은 정상인이 할 말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구역질이 날 지경이라고 합니다.

    노원 갑-을-병 지역구 민통당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조국 교수에게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지난 3월 14일 김용민을 사위삼고 싶었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긴 공지영 작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론조작으로 물러난 이정희도 김용민을 신뢰한다는 말을 남겼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유탄을 맞긴 민통당 한명숙 대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민통당은 김용민 문제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모양새입니다. 트위터를 포함한 SNS에서는 김용민의 패륜적 막말 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끝간 데를 알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러던 중, 식목일에 김용민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용민 일병 구하기 시동이 걸렸다!

    식목일임에도 불구, 김용민의 <강간 살해> 막말과 노인폄훼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어버이연합(사무총장 추선희)이 노원 갑구 사무실을 찾아 항의 시위를 했습니다. 항의 시위가 진행되는 시간에 @fuck_MB_fuck 이란 별칭을 사용하는 분이 그 현장 모습을 트위터에 전했습니다. 이 트윗을 이어 받아 하늘걷기(@actwalk)라는 분이 RT 댓글에 <속보, 어버이연합 김용민 사무실 난입, 여직원들에게 “총알받이로 보낼 X, 김정일 씨받이로 보낼 X” 등의 막말>이라고 올렸습니다. 이 글은 급속도로 RT행렬을 탔습니다. 좌파 인터넷 언론들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이를 기사화했습니다.

    이런 김용민 구하기 시동은 이미 있었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군도 성폭행 했다고 RT하며 김용민의 막말을 옹호하는 글들이 무수히 SNS에 공급되었습니다. 하지만, 김용민의 막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버이연합이 항의시위를 하지 이들은 옳다쿠나  하며 이를 이용한 물타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역풍이 불었다면서 대대적인 거짓-허위사실을 SNS에 무차별 RT했습니다. 좌파 인터넷 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 트위터 글을 인용 기사화한 것입니다. 거짓말이 진실이 되는 과정, 즉 던지고-받고-부풀리고-나발불기가 진행된 것입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필자는 최초 유언비어를 유포한 사람을 추적하면서 증폭된 거짓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 위에 덧칠이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초의 글과는 다르게 <김용민 후보 사무실 여직원이 어버이연합 어르신에 의해 폭행을 당해 부상을 당했다> 는 변형 글도 나왔습니다. <경찰이 어버이연합의 폭행을 방관한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필자는 최초 유언비어 유포자의 멘트를 일일이 체크했지만,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트위터에 있는 글에 대해 문의를 했습니다. 추선희 사무총장은 <김용민 후보 사무실인 3층에 올라간 일도 없고, 그런 험한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언비어가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그게 두려웎는지는 모르지만, 최초 유포자가 글을 삭제했습니다.

    필자는 최초 유포자에게 멘트를 보냈고, 그 유포자인 @actwalk에게서 <글을 삭제했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 최초 유포자의 글이 장난이었던 아니든 이미 유언비어는 <김용민 구하기>에 이용되었고, 현역 이정희 의원도 RT행령에 동참한 그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김용민이나 어버이연합이나 매 일반아니냐>는 그런 물타기, 김용민 후보의 패륜적인 막말을 옹호하는 모습으로 연출된 것입니다.

    후안무치한 김용민의 물귀신 작전!

    최초 유언비어 유포자는 글을 삭제했습니다. 이러한 유언비어에 대해, 김용민 후보측과 경찰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확인을 했습니다. 어버이연합은 이런 유언비어 유포자를 처벌해달라고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김용민 후보측에서는 녹취 운운하며, 어버이연합측 고소에 대해 무고로 맞대응키로 했다는 좌파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시간을 벌기 위한, 애처러운 물귀신 작전으로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국민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김용민 후보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치를 떨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최초 유언비어 유포자가 글을 삭제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은 커녕 김용민 후보의 패륜적인 막말에 정당하게 항의하는 사람들을 이용해서 물귀신처럼 빠져나가려는 얄팍한 수를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정도 막말을 해대는 사람은 앞으로도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김용민을 공천하고 사퇴시키지 못하는 민주통합당!..이게 그들의 실체!

    김용민의 예전 발언 중엔 <똥물보다 못한 친노...>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런 김용민의 표현이야말로 정확히 현재의 친노세력이 장악한 민주통합당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민통당 대표인 한명숙은 <똥물보다 못한 짓>을 한 겁니다. 나꼼수, 미권스(정봉주 지지모임)의 표를 의식, 세습공천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사적인 공천을 한 겁니다. <똥물보다 못한 짓거리>이지요.

    두통연대(민통당, 통진당)는 간첩-강도 등의 전력이 있는 사람도 공천 혹은 비례의원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민통당이 김용민과 같은 패륜적 발언을 서슴치 않는 사람을 내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민주통당 대표인 한명숙 남편은 통혁당 관련자, 두통연대를 이룬 이정희 남편은 민혁당 관련자입니다. 그러니 그런 공천을 했겠지요.

    나꼼수, 김용민을 두 번 죽이고 있다!

    김용민은 패륜적인 막말 유튜브가 나왔을 때 진작 후보 사퇴 했어야 했습니다. 김용민은 이미 죽었고,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은 끝났습니다. 김용민의 유튜브를 본 국민들은 그를 혐호합니다. 일단의 정치세력이 그를 부추기는 모습도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김용민을 구하기 위해, 미군 성폭행을 들먹이고, 어버이연합을 끌어들이는 모습은 김용민을 두 번 죽이는 그런 추태입니다.

    이에 대한 새누리당의 대응은 어떠한가요?

    천편일률적인 논평이 전부였습니다. 국민과 여성과 노인을 폄훼하는 그런 말들이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나온 시점에서도 그들에게 맞서 싸우는 투지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전사-투사들을 거의 모두 숙청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를 탈당한 전여옥 의원이 트위터에서 홀로 폭풍트윗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