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총선-대선 투쟁지령 하달에 급급 
      
     MB정권 10대 죄상 열거 형식 ‘종북세력 2012 선거투쟁 이슈화’지령
    백승목 /독립신문
      
    북은 통전부 산하‘조국통일연구원’비망록이라는 형식으로 ‘리00역적패당 10대 죄악’을 결산한다며 MB정권 4년간에 걸친 소위 반통일 반민족 반화합 전쟁범죄를 10개 조항으로 열거하면서, 남조선인민들은 4년 전 선택을 잘못한데 대해 뼈저리게 후회, 반통일적죄악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엄중히 결산할 것이라고 선동했다.

    22일자 노동신문을 통해서 발표 된 비망록에서 MB집권 4년은 통일염원을 짓밟고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절망과 악몽의 4년, 민족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죄악의 4년, 민족의 저주와 원한이 하늘에 사무친 4년으로 규정하면서 종북세력에게 2012년 남한 내 총선대선에 를 공공연히 지령했다.

    北은 MB가 <잃어버린 10년>을 내세우면서 6.15와 10.4공동선언을 불이행 한 것을 첫 번째 罪로, 5.24조치, 민간왕래금지, 금강산관광중단, 납북자와 국군포로문제 거론, 왕재산간첩과 한상렬 구속, 북 급변사태언급, 대규모훈련과 천안함사건 특대형모략, 김정일 사망 조문방해 등 반민족 반화합 반통일 大逆罪로 열거하였다.

    금강산관광객 저격사암(2008.7.8), 노무현 장례기간 중 2차핵실험(2009.2.25), 천안함폭침(2010.3.26), 연평도폭격(2010.11.23) 등 일련의 범죄행위로 인해 조성된 긴장과 남북 간 갈등 반목의 책임을 남에 몽땅 뒤집어씌움과 동시에 민통 통진 촛불폭도 등 남한 내 머리 나쁜 종북세력에게 총선대선투쟁지령을 하달한 것이다.

    단언컨대, 남한에 존재하지도 않는‘구국전선’ 따위가 소위 MB의 10대 죄상을 반복 주장하면 ‘범국민 XX위원회’ 하는 촛불폭도들이 이를 구호로 삼고, 민통 통진이 선거판 이슈로 끌어 들이는 3단계이슈화 과정을 거쳐서 금강산문제로 강원영동권을, 서해문제로 중서부수도권 민심을 공략하는 MB심판전략으로 둔갑할 것이다.

    北이 주장하는 소위 10대 죄상을 조목조목 살펴보면, 북에 코를 꿰어 윽박지르기와 어르고 떼쓰기 식으로 잡아당기는 대로 끌려만 다니던 YS이래 DJ와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왜곡되고 뒤틀린 남북관계를 북의 술수와 온갖 도발위협에도 불구하고 원칙과 기본을 세우려고 한 현인택 등 MB정부의 노력이 주효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김정일이 죽었기 때문에 금강산관광 박왕자주부 저격사살과 천안함과 연평도포격 등 공소권이 소멸됐다고 하는 미친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인류 전쟁범죄는 시효가 있을 수 없으며, 상속자는 자산(資産)과 함께 부채(負債)도 상속하는 평범한 상식조차 모르는 궤변에 불과 하다. 금강산 천안함 연평도 사과 없는 지원은 없다.

    북 통전부 산하‘조국통일연구소’가 발표 한 소위 MB정부 10대 죄상이란 것은 지난 2일 북 국방위원회 정책국 명의로 발표 한 조문불허, 6.15 및 10.4선언이행, 교류협력, 국가보안법폐지 등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묻는 9개항으로 된 공개질문장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파상공세로서 종북세력에게는 투쟁지침을 하달한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은 MB가 인사에서 망하고 내정에서는 이재오 등 친이계의 발호, 측근 및 친인척비리 등 적잖은 실정을 저질렀지만, 결정적 과오는 <中道>선언으로 종북세력에게 재기의 발판과 역공의 계기를 제공한 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핵개방3000> 대북정책만은 유일한 성공작이란 점이다.

    [참고] 종북반역좀비 떼의 선거구호로 둔갑할 10대 죄악

    1. 북남공동선언들을 부정, 유린, DJ와 노무현 죽음 복수해야

    2. 북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고 고집, 남북대화 파탄에 책임

    3. 5.24조치로 민간접촉과 내왕을 불허 인도적 지원마저 차단

    4.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협력 사업을 중단위축 남측 민간피해

    5. 납북자 국군포로 정례화 거론 적십자 인도주의사업을 방해

    6. 국보법으로 왕재산간첩 한상렬 통일운동을 야수적으로 탄압

    7. 급변사태 흡수통일 통일세 거론 체제대결을 악랄하게 추구

    8. 작계5027, 키리졸브, 독수리, 을지프리덤, 북침전쟁연습지속

    9. 금강산 저격, 천안함과 연평도포격 특대형 도발사건을 조작

    10.조문 및 분향소설치 불허 민족의 대국상을 모독한 만고죄악

    ※이상 10개항의 내용을 직 간접으로 인용한 또는 응용한 구호가 등장한다면, 그 개인이나 단체가 곧 야만적 3대 세습 살인폭압독재 김정은의 앞잡이라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