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리안 88% “朴, 말과 행동이 다르고 위선과 이중인격 지닌 사람”
  • ▲ 닉네임 '경천대 기수'가 진행중인 '박원순은 퇴출돼야 한다' 설문조사 ⓒ트윗판도라
    ▲ 닉네임 '경천대 기수'가 진행중인 '박원순은 퇴출돼야 한다' 설문조사 ⓒ트윗판도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퇴출 위기에 몰렸다.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27)씨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은 퇴출돼야 한다’는 트위터 이용자 설문조사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비단 한 개의 설문조사 뿐만이 아니다. ‘박주신 병역의혹’ 사건과 관련해 트위터 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이 보인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트윗판도라> 주간 베스트 상위 10개에 랭크된 설문 중 3개에서 박원순 시장에 대한 견해를 묻고 있었고, 3개 모두에서 참여자들은 박원순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닉네임 ‘경천대 기수’가 지난 1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박원순은 퇴출돼야 한다’ 설문이 대표적이다.

    20일 현재 오후 2시 기준 총 272명이 이 설문에 참여했고 232명(85%)이 ‘퇴출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냥해도 된다’ 25명(9%), ‘보궐선거니까 임기는 채워야 한다’ 8명(3%), ‘잘 모르겠다’ 6명(2%) 순이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퇴출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병역 문제에 가장 민감한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77%, 79%가 박 시장의 퇴출을 원하고 있었다.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84%, 96%가 박 시장의 퇴출에 찬성했다. 10대의 경우도 총 13명의 참여자 가운데 69%인 9명이 퇴출을 선택했다.

  • ▲ 닉네임 '경천대 기수'가 진행중인 '박원순은 퇴출돼야 한다' 설문조사 연령층별 구분 ⓒ트윗판도라
    ▲ 닉네임 '경천대 기수'가 진행중인 '박원순은 퇴출돼야 한다' 설문조사 연령층별 구분 ⓒ트윗판도라


    닉네임 ‘플루톤’이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과 박원순 중 누구말이 더 옳은가요’ 설문조사에선 총 참여자 217명 가운데 83%인 177명이 ‘의혹의 실체가 분명한 만큼 강용석의 말이 옳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7일 박원순 시장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나는 대한민국 언론이 우선 이해가 안간다”고 발언한 것을 주제로 한 설문이다.

    다음으로 34명(16%)이 ‘박원순의 말이 옳다’를 택했고 3명(1%)은 ‘아무생각이 없다’고 했다.

    성별 통계를 살펴보면 설문에 참여한 여성 29명 중 24명이 ‘강용석의 말이 옳다’고 했다. 남성의 경우는 185명 중 153명이 같은 선택지를 택했다.  

  • ▲ 닉네임 ‘플루톤’이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과 박원순 중 누구말이 더 옳은가요’ 설문조사 ⓒ트윗판도라
    ▲ 닉네임 ‘플루톤’이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과 박원순 중 누구말이 더 옳은가요’ 설문조사 ⓒ트윗판도라

       
  • ▲ 닉네임 ‘플루톤’이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과 박원순 중 누구말이 더 옳은가요’ 설문조사 성별 통계 ⓒ트윗판도라
    ▲ 닉네임 ‘플루톤’이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과 박원순 중 누구말이 더 옳은가요’ 설문조사 성별 통계 ⓒ트윗판도라


    닉네임 ‘엣지’가 진행하는 ‘박원순 시장은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십니까’ 설문에선 총 참여자 161명 중 88%인 141명이 ‘말과 행동이 다르고 위선과 이중인격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을 지지해 준 서울시민을 배신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14명(9%)이 ‘몰라서 그렇지 나름대로 훌륭한 사람이다’, 6명(4%)이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 ▲ 닉네임 ‘엣지’가 진행하는 ‘박원순 시장은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 ⓒ트윗판도라
    ▲ 닉네임 ‘엣지’가 진행하는 ‘박원순 시장은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 ⓒ트윗판도라

     

    한편, 나영이 주치의로 알려진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교수는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박주신 병역비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던 중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병무청 MRI 사진을 보고 강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이 정리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의 병역비리 의혹> 

    2011년 8월29일 공군 입대.

    2011년 9월 2일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귀가.

    2011년 11월25일 재입영 통지.

    2011년 11월28일 서울병무청 11년도 정기신체검사기간 만료.

    2011년 12월 9일 강남구 신사동 자생한방병원 내 자생의원에서 허리디스크 MRI 촬영,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병사용 진단서 발급.

    2011년 12월27일 재검 실시후 4급 판정.

    일반적 추정

    1.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선 발급가능한 의료기관에 먼저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

    2. 공군에서 귀가 후 재입대를 해야 되는데 디스크 증상이 있었다면 당연히 치료도 가능하고 병사용진단서도 가능한 대학병원이나 큰병원을 찾는게 순리. 하지만 병사용진단서 발급이 불가능하고 집(방배동)에서 먼 자생한방병원에 찾아갔다는 것은 비상식적.

    3. 자생의원에서 MRI 찍고 자생의원 의사가 진단서 발급가능한 혜민병원으로 의뢰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음. (의뢰환자와 극도의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 혜민병원 진단서 발급의는 10여년 전 비슷한 병무비리로 기소돼 징역1년 선고유예 받은 사실 있음.

    4. 추가신체검사시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X-ray, 근전도검사, CT 중 X-ray와 근전도검사를 생략하고 CT만 촬영해 허리디스크 4급 판정.

    새롭게 밝혀진 내용

    1. 박원순 시장의 해명: 제 아들은 입영 전에도 하반신 마비와 허리통증이 있었고 군 입소 후 훈련을 받으면서 허리통증이 악화돼 정상적인 군 생활이 어렵다는 해당 부대의 판단으로 귀가조치 됐음. (하지만 가입소 기간에는 전혀 훈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짐)

    2. 징병검사규정 제33조 3항에 따르면 징병검사를 맡은 의사는 병사용진단서와 같이 제출되는 방사선 영상자료의 촬영 병원이 진단서 발행 병원과 다른 경우 자체 방사선촬영기를 활용해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 판정해야 함.

    하지만 병무청은 박원순 시장 아들에 대해 MRI 촬영 없이 CT 만으로 4급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이는 무효에 해당함.

    3. 징병검사규정 제33조 제4항에는 병역면탈 범죄와 관련된 의료기관 또는 의사가 발행한 진단서를 참조하지 않는다고 적시돼 있음.

    그러나 병무청은 병역비리 전력이 있는 김모 의사가 내준 진단서를 토대로 박 시장 아들에게 4급 판정을 내렸음. 결과적으로 박 시장 아들이 제출한 병사용진단서 자체가 무효이므로 이후의 재검 절차에 따른 4급 판정은 모두 무효에 해당함.

    4. 1월31일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박주신 본인은 군대에 가려고 했으나 박원순 시장과 아내가 아들의 군 입대를 만류했음.

    5. 병무청 확인 결과, 통상 디스크 판정시 최근 6개월 동안의 치료 기록을 가져가도록 돼 있는데 박원순 시장 아들은 디스크 치료 기록이 전혀 없음.

    6. 박주신 MRI를 확인한 전문의들에 따르면 박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는 최소 90kg 이상 고도비만 환자의 것임. 하지만 박주신은 60kg 초반의 마른 체형임. 

    7. '나영이' 주치의로 유명한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교수는 박주신이 병무청에 제출 MRI가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소견을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