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4일~5일 예술의전당 김주원, 황혜민, 엄재용, 이정윤 등 최고의 무용수가 한 무대에..4색여정 '발레’와 ‘한국무용’을 한 울타리에..
  • ▲ 4색여정 출연진 (이정윤, 김주원, 엄재용, 황혜민)ⓒ양호상 기자
    ▲ 4색여정 출연진 (이정윤, 김주원, 엄재용, 황혜민)ⓒ양호상 기자

    이름만으로도 팬들을 설레게 하는 네 명의 무용수와, 그의 작품 예술 세계를 돋보이게 해주는 국립무용단의 7MOTION이 선보일 '4色여정 - Endless Voyage' 프레스 콜이 27일 예술의전당 발레연습실에서 열렸다.

  • ▲ 3장 '고독'을 연기하는 김주원, 이정윤ⓒ양호상 기자
    ▲ 3장 '고독'을 연기하는 김주원, 이정윤ⓒ양호상 기자

    이번 공연은 ‘발레’나 ‘한국무용’ 같은 장르의 구분을 뛰어넘은 김주원, 황혜민, 엄재용, 이정윤이 그들만의 춤사위로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다. 여러 장르의 예술가가 만나 교감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작업방식을 통해 탄생할 이번 공연에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

    '4色여정 - Endless Voyage'은 예술의전당이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하는 새 프로젝트 중 하나다.

  • ▲ 공연을 설명하는 이정윤ⓒ예술의전당
    ▲ 공연을 설명하는 이정윤ⓒ예술의전당

    일상의 기록을 스토리로 구성, 현대무용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벗긴다. 인생을 배를 타고 항해하는 여행으로 형상화한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오르는 인간의 삶과 사랑, 고독, 희망과 꿈 등을 전한다.

    안무를 맡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이정윤(34)은 “춤은 결국 무대에서 하나로 통한다”면서 “자극적인 컨텐츠나 환타지적인 요소보다는 휴머니티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는 "쉽게 얘기해서 삶에 대한 여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냈다"고 강조한 뒤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한 배에 타서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 살아가면서 겪는 희로애락과 그로 인해 성숙해 가는 과정을 표현했다"고 이번 공연의 테마를 소개했다.

  • ▲ 열연하고 있는 김주원ⓒ양호상
    ▲ 열연하고 있는 김주원ⓒ양호상

    ‘4色여정’ 중 ‘3장 - 홀로 남겨진 자의 고독’을 연기하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은 “이정윤의 작품은 이번이 새번째인데, 이정윤 안무가의 특징은 관객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겨놓는 것”이라며 그에 맞춰 “특히 이번 작품은 이상을 녹여내 관객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발레와 한국무용의 접점을 묻는 질문에 김주원은 “토슈즈를 신은 채 하늘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발레와 땅과 가까운 위치에서 추는 한국무용의 호흡이 다르지만 감정선이 다른 건 아니”라면서 “깊이있는 호흡으로 가기 위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끝없는 여정에는 거대한 유람선과 흰 배가 등장하며 아름다운 무대예술과 스토리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다.

  • ▲ 2장 '사랑'을 연기하는 황혜민, 엄재용ⓒ양호상
    ▲ 2장 '사랑'을 연기하는 황혜민, 엄재용ⓒ양호상

    창작무용 한류 프로젝트 '4색 여정 끝없는 항해(4色 여정 Endless Voyage)'는 2012년 1월 4~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VIP석 9만원~C석 1만원. 02-580-1300

  • ▲ Prologue를 연기하고 있는 7Motionⓒ양호상
    ▲ Prologue를 연기하고 있는 7Motionⓒ양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