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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참꽃마리' 

     

    역대 최강의 비주얼-보이스를 선보인 정준영과 로이킴의 라이벌 미션이 화제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 슈퍼위크에서는 참가자 정준영과 로이킴이 라이벌 데스매치를 진행했다.

    1차 관문에서 통과한 로이킴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부활한 정준영은 고(故)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곡했다.

    정준영은 노래를 전혀 몰라 가사를 외우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다. 밴드 경험이 없는 로이킴은 “제 스타일대로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은 마침내 심사위원들과 정면에서 마주했다. 혼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부드러우면서도 허스키한 보이스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준영과 로이킴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열정을 무대에서 꽃피웠다. 

    두 사람의 환상적 무대에 심사위원의 극찬이 이어졌다.

    심사위원 싸이는 “너무 잘했다. 너무 잘했다. 오늘은 두 사람이 진짜 가수 같았다. 너무 멋졌다. 하지만 한 명을 떨어뜨려야한다는 게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두 분의 아주 색다른 모습을 봐서 좋은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의 배틀은 정말 환상의 조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이승철은 정준영과 로이킴이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게 경쟁한 것과 관련해 ‘들개’, ‘쌈닭’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열정을 높이 평가한 칭찬이었다. 

    하지만 라이벌 미션의 합격자는 단 한명.

    심사위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너무나 훌륭한 무대였기에 둘 중 누구 하나를 탈락시키기가 애매한 상황이었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심사보류를 선언하며 “조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고 판정을 뒤로 미뤘다. 이렇게 방송은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의 심사 결과는 오는 29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