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北과 대화할 때 아냐…강력한 외교적 대북압박 할 때"
  • ▲ 美백악관이 북한과의 대화는 오직 억류 미국인을 귀환시키기 위한 분야에 국한된다고 못 박았다. 사진은 2일(현지시간)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美백악관 브리핑 영상 화면캡쳐
    ▲ 美백악관이 북한과의 대화는 오직 억류 미국인을 귀환시키기 위한 분야에 국한된다고 못 박았다. 사진은 2일(현지시간)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美백악관 브리핑 영상 화면캡쳐

    美백악관이 美-北간 대화 채널을 두고 논란이 일자 "북한과의 대화는 오직 억류 미국인을 귀환시키기 위한 분야에 국한된다"고 못 박았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지금이 북한과 대화할 시간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확고하다”면서 “美정부는, 오토 웜비어처럼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을 석방하기 위한 대화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여전히 3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이 문제 외에 북한과 어떠한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정부가 추구하는 '외교적 대북 접근'이 북한과의 수교를 뜻하는 게 아니라면서 “대화와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우리는 외교적 대북압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동맹국들이 대북 외교적 압박을 더 많이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면서 “또한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을 여전히 신임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신임한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렉스 틸러슨에게 ‘꼬마 로켓맨’과 대화 시도는 시간낭비라고 말했다”면서 “렉스에게 기운을 아끼라고 말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중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2~3개의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블랙아웃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