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기총 사격,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 명령 등 2건
  •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국방부에 특별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DB
    ▲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국방부에 특별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DB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방부에 특별 조사를 지시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와 보도와 당시 헬리콥터 기총 사건 등 2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국방부 장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9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전일 빌딩 외부와 내부를 조사한 끝에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10층에서 발견된 총탄 흔적들이 헬기에서 사격한 결과로 유력하게 추정한다는 감정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 21일 〈JTBC〉는 수원 제10 전투비행단에서 조종사로 근무했던 김 모씨와 인터뷰를 통해 "5·18 사나흘 뒤 공대지 폭탄을 장착한 비행단 전체에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꼭 그런 지시가 광주 사태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