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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투자유치 어려움 및 건설자재·노동력 부족 때문"
北'원산 국제관광지구' 개발 2년 넘게 제 자리…왜?
커티스 멜빈 美존스홉킨스大 한·미 연구소 연구원 "공사 재개 불확실"
[노민호 기자]  2017-08-13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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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국제적인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 건설 사업이 2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당국이 김정은 치적사업으로 선전하고 있는 여명거리 야경.ⓒ北선전매체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던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 건설이 2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美상업위성이 지난 5월 19일 촬영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 사진을 美존스홉킨스大 산하 한·미 연구소가 분석한 내용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상업과 관광, 문화교류, 무역, 금융거래에 이르기까지 원산시를 국제적인 관광지구로 개발,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원산시 중심부에는 임대주택과 호텔, 국제청사, 백화점, 체육관이 세워질 계획이며, 주변에는 5성 호텔인 원산 호텔과 금융종합청사, 과학연구종합청사, 국제전람장,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북한은 이를 위해 1억 9,600만 달러(한화 약 2,177억 원)를 총 투자비용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5년 5월 대대적인 착공식 후 2016년 12월과 지난 5월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일부 아파트 건물만 지어졌을 뿐 그 이상의 공사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한다.

커티스 멜빈 美존스홉킨스大 산하 한·미 연구소 연구원은 ‘미래과학자거리’, ‘여명거리’에 비해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 개발이 눈에 띄게 느린 점을 지적하며, 투자 유치의 어려움과 건설자재·노동력 부족이 원인일 것으로 분석했다고 한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들과 최근 美정부가 미국인의 북한관광 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향후 국제관광지구에 대한 투자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커티스 멜빈 美존스홉킨스大 한·미 연구소 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에 “이러한 상황이라면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의 개발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하다”고 예측했다고 한다.

김정은의 계속된 핵·탄도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 및 ‘온성섬 관광개발구’ 등 국제관광지구 개발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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