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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FP통신 “양국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 재확인”
트럼프-시진핑 전화통화 “北 먼저 협박 중단해야”
美백악관 “양국 정상 의견 일치” 中외교부 “시 주석, 트럼프에게 악담 자제 요청”
[전경웅 기자]  2017-08-12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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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는 트럼프 美대통령과 시진핑 中국가주석. 북한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해 보인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과 시진핑 中국가주석이 12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격화된 미국과 북한 간의 비방전으로 세계적인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프랑스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中국가주석은 트럼프 美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지 한 시간 만에 전화를 해서는 “스탈린주의 체제가 미국에게 보인 적대적 행위는 진심으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AFP통신은 美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내놓은 성명도 소개했다. 美백악관은 “美-中 정상은 북한이 미국에 대한 협박과 도발을 그만둬야 한다는 점과 한반도 비핵화에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美대통령과 시진핑 中국가주석은 북한이 맹렬히 반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1호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조치라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美-中 정상 간의 친밀한 관계가 바탕이 되어 북한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는데 동의했다고 한다.

AFP통신은 “하지만 中외교부는 시진핑 中국가주석이 트럼프 美대통령에게 ‘지금의 긴장 상황을 촉발했고, 이를 더 악화시키는 귀하의 말과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하고 긴장 해소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간의 ‘입씨름’은 美언론에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뒤부터 시작됐다”면서 “이후 격화된 美-北 간의 ‘입씨름’은 더욱 격화돼 지난 11일에는 대북 군사력 사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장전 및 조준 완료’라는 말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이 날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로에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고, 중국 정부는 “북한이 미국을 먼저 공격했다가 반격당할 때에는 중립을 지키겠다”고 경고한 것 등 북한의 ‘괌 포위공격’ 협박으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이 극도로 긴장해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편 러시아와 독일은 양측 모두 격한 발언을 자제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 보도를 보면, 美백악관과 中외교부의 발표 내용은 뉘앙스가 다르다. 양측이 자국 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발표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차이가 있는 점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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