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설문, 1,086명 수입 현황 및 의견 조사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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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수봉(왼쪽)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 여수봉(왼쪽)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아르바이트생들의 절반 이상은 현재 최저시급(6,470)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12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르바이트생 1,086명의 아르바이트 수입 현황과 의견을 취합한 조사였다. 

    현재 아르바이트 급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불만족을 소폭 앞섰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4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매우 만족7.4%를 차지했다. 즉 긍정적인 답변은 총 55%에 달했다.

    반면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40.1%, ‘매우 불만족4.5%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전체 응답군 중 생산/노무/운송직 알바(57.0%)30(55.4%)가 가장 급여에 대한 불만족이 높았다. 반대로 급여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응답군은 고객상담/영업직(65.4%)기타 직무(62.9%), 10(59.5%) 알바생이었다.

    만약 업무강도에 따라 급여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면 아르바이트생들은 과연 어떤 결정을 할까라는 질문에는 절반을 훌쩍 넘는 56.7%의 알바생이 현재 수준의 업무강도와 급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급여가 높아진다면 몸이 힘들더라도 지옥의 알바를 선택할 것이란 응답은 23.5%급여가 낮아지더라도 몸이 편한 꿀알바를 선택할 것(19.8%)’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에 대해 알바노조 측은 13<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너무 믿을 수가 없는 통계인데, 표본을 엄밀하게 추출한 것인지 의문이 간다라며 즉각 반발했다.

    알바노조는 저희들이 알바생들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면 대부분이 최저임금이 너무 낮다고 호소한다라며 민주노총이나 참여연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가 이를 잘 나타내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통계(잡코리아)가 나와서 놀랐다단순한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