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신 서울대 교수 “유부도 갯벌은 ‘펄·모래’가 조화롭게 구성돼 다양한 어종 서식”
  • ▲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23, 24일 이틀간 국제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워크숍에 참석한 국내·외 철새 전문가들이 유부도를 찾아 탐조를 하고 있다.ⓒ서천군
    ▲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23, 24일 이틀간 국제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워크숍에 참석한 국내·외 철새 전문가들이 유부도를 찾아 탐조를 하고 있다.ⓒ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유부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천군과 국립생태원은 지난 23, 24일 이틀간 국립생태원과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세계 철새의 날(5월10일)을 기념하는 국제워크숍을 가졌다.

    ‘탐조 문화의 확산과 지속가능한 관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이우신 서울대 교수를 비롯, 마이크 크로스비 수석담당관(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 본사) 등 국내·외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철새와 그 서식지의 보전을 통한 탐조관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탐조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유부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에 대한 필연성이 강조됐다.

    특히 23일은 서천군 금강하구 유부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국립생태원에서 열렸고, 이어 24일에는 참가자 70여명이 유부도를 직접 찾아 답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복원생태학회 회장 이우신 교수는 “유부도 갯벌은 펄과 모래가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을 먹이로 철새들도 즐겨찾는 등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국제적인 관심과 협력을 받고 있다”며 유부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정성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유부도의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생물 다양성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국내외 서식지 관리 전문가들의 유부도 현장 답사를 통해 지역주민이 체감 할 수 있는 탐조관광 방안이 다양하게 모아지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철새의 날은 아프리카-유라시아 이동성 물새협정(UNEP/AEWA)과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UNEP/SMS)에 의해 2006년 제정됐으며, 서천군은 유부도 섬 갯벌을 문화재청과 충남도, 전남도, 전북도와 공동으로 2019년 유네스코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