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인큐(人CUE)' 쇼케이스 진출작 가운데 '세븐(SEVEN)'이 최종작으로 선정돼 정식 공연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알앤디웍스가 주관하는 2016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뮤지컬 인큐(人Cue)'가 쇼케이스를 열었다.

    뮤지컬 '세븐'은 작가 전순열과 작곡가 정원기의 작품으로, 정신의학박사 인아가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관한 연구를 위해 증상 의심 환자 정현을 만나면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쇼케이스 당시 극을 이끌어 가는 '전인아' 역에는 최우리가, 일곱 개의 자아를 지닌 '이정현'은 조형균이 맡아 섬세한 심리묘사와 세련된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인큐'는 주류시장에 데뷔하지 않은 신인 창작자들의 경력 개발 지원을 위해 10년 이상 뮤지컬계에 몸담고 있는 프로듀서(기획자)와 현업에 종사하는 베테랑 크리에이터(연출·작가·작곡가)들의 멘토링을 지원한다.

    지난해 5월 독립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해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1개 팀의 면접을 실시, 최종 5팀을 우수 크리에이터로 선정했다. 이후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8월 리딩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관객 평가단과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소울, 메리 미', '세븐' 총 세 작품이 최종 쇼케이스에 올랐고, 지난 1월 19일과 22일, 25일 각각 쇼케이스 공연을 가졌다.

    발전 가능성과 무대화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뮤지컬 '세븐'은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에서 제작해 추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알앤디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