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유OO씨 이름 따 '유리홀딩스'로 법인명 변경박한별 소속사 "남편 분 사생활… 자세한 내막 알 수 없어"
  • ▲ 배우 박한별과 가수 승리. ⓒ뉴시스
    ▲ 배우 박한별과 가수 승리. ⓒ뉴시스
    배우 박한별(35)의 남편 유OO(35) 씨가 클럽 '버닝썬'의 본사로 의심 받고 있는 (주)유리홀딩스의 대표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22일 (주)유리홀딩스의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월 31일 빅뱅의 승리(29)가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공동대표 규정을 폐지함에 따라 공동대표였던 유씨가 (주)유리홀딩스의 단독대표 자리에 올라선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승리가 설립했던 브이아이홀딩스(V.I.HOLDINGS)는 지난 2016년 3월 승리와 유씨의 이름을 딴 유리홀딩스(YURI HOLDINGS)로 법인명을 바꾼 뒤 같은 해 11월 자본금을 2억원으로 늘렸다. 두 사람은 이때부터 공동대표체제로 회사를 경영해왔다.

    유리홀딩스는 승리가 경영해온 회사들의 지주회사로, BC홀딩스, 일본 라면 체인점 아오이라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라운지바 몽키뮤지엄 등 다양한 사업체들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논란이 된 클럽 버닝썬의 본사로도 의심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유리홀딩스는 지난 2017년 구인사이트 '잡코리아'에 낸 채용공고에서 "(주)유리홀딩스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본사 재무·경리·총무 경력자 모집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었다.

    이와 관련,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의 사업파트너'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힌 스포츠조선 보도와 관련, "박한별 씨의 남편 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오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된 배우 박한별 씨와 남편 분의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두 사람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건넸다.

    2017년 11월 느닷없이 "임신 15주에 접어 들었고 남편과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사실을 이실직고해 화제를 모았던 박한별은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라는 것외에는 남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