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펜션 업주가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
-
서울시교육청은 18일 강릉 펜션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학생들로, 개인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날 대성고 3학년 학생들 10명은 오후 1시 15분경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 내에서 펜션 업주에 의해 전원 의식불명인 채로 발견됐다. 현재 10명 중 3명이 숨졌고, 나머지 학생들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대성고에 학교 개별 체험학습을 신청해 17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4시 28분께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최초 연락을 받은 뒤 즉각 대성고 학생들이 이송된 강릉아산병원으로 떠났다. 강릉 및 대성고 현장에도 교육청 과장 및 장학사 등 8명이 파견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및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 상황 대응·지원 및 대성고 개별체험학습 진행 상황 등을 별도 조사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