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콜럼비아 출신 ROTC 엘리트… 35년 군생활 대부분 특수부대서 보내
  • ▲ 지난 8월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받은 마크 밀리 美육군참모총장ⓒ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8월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받은 마크 밀리 美육군참모총장ⓒ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 美대통령이 차기 합참의장으로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고 美‘폭스 뉴스’ 등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美 육군참모총장 마크 밀리 대장을 곧 전역하게 되는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지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트위터를 통해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해병대 사령관을 거친 조셉 던포드 現 합참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지명돼 2015년 10월 1일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그를 2017년에 지명해 현재까지 두 번째 임기를 수행중이다.

    美‘폭스 뉴스’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 지명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 했다. 
     
    올해 60세로 메사추세츠 출신인 마크 밀리 대장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ROTC로 임관했다. 그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와 미 해군전쟁대학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1980년 기갑 장교로 임관했지만 밀리 대장은 35년간의 군생활 대부분을 보병과 특수 부대에서 보냈다.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되기 전, 그는 미 3군단장과 미 육군전력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했다. 

    그는 또한 캘리포니아의 제7사단, 켄터키주의 제101공정사단, 뉴욕주의 제10산악사단 등에서 지휘 경험을 쌓았다. 

    마크 밀리 대장은 다양한 해외 근무 경험도 갖고 있다. 그는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제2보병사단 506연대 제1대대장도 역임해 한국과도 인연이 있으며 제1기갑사단과 제3사단의 일원으로 이라크에서도 근무했다.

    그 외에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콜롬비아, 이집트, 아이티, 파나마와 소말리아에서도 근무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는 세 번이나 파견 근무를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합참의장의 이취임식 날짜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